메뉴 건너뛰기

이슈 [WBC] 안현민의 솔직한 고백…"솔직히 많이 버거웠다"
2,708 30
2026.03.10 09:52
2,708 30

대회 내내 부진하며 마음고생…"생각 많아졌다"

9회 이정후 수비엔 크게 감탄…"경험의 차이"

 

DWFQux

9회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8강행은 불투명했다. 1점이 모자랐다.

한국이 6-2로 앞서던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볼넷 이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야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 타석에는 안현민이 들어섰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지만 이번 대회에선 내내 부진했다. 그럼에도 그가 이날 앞선 타석에선 두 차례 안타를 때려낸 만큼 충분히 기대를 가져볼 만했다.

하지만 안현민은 불안했다.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안현민은 "사실 어제(대만전) 경기 끝나고 최대한 핸드폰을 안 보려고 했는데, 어딜 들어가도 나오더라. 좋지 않은 말들을 많이 보다 보니 사실 오늘 큰 기대를 못 했던 것 같다. 저 자신에게도 기대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안현민은 타구를 외야 멀리 보냈고, 그의 희생플라이가 만든 타점은 한국을 마이애미로 이끌었다.

안타가 아니었음에도 안현민은 화끈한 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안현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누군가는 '고작 희생플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아니었다. 제게는 끝내기 안타, 홈런만큼이나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한 점이 저희에게 기회가 된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야 된다고도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

안현민은 "사실 연습 배팅을 해도 느낌이 나쁘지 않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 저 역시 부담감을 안 가지려고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생각이 많아지더라. 만약 제가 못해도 팀이 이겼으면 크게 그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저한테 찬스가 걸리는 경기에서 다 지다 보니까 솔직히 많이 버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수비 때부터 기도했다. 저희에게 한 번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이 또 가벼운 게 막상 1, 3루 상황에 서니까 '왜 나한테 시련을 주냐'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허무하게 웃었다.

하지만 안현민은 "어떤 공이 오든 어떻게든 띄운다는 생각이었다. 또 다행히 공이 배팅에 맞았다"며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니까 안도감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leUrZK

 

 

 

이정후의 호수비에 대해 그는 "그건 잡고 안 잡고의 문제가 아니라, 라이트에 들어간 타구였다. 그건 경험이다. 공이 라이트에 들어가면 그 궤적을 상상해서 라인을 그려야 한다. 저는 아직 그 부분은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생애 첫 태극마크에 WBC 8강까지 이룬 안현민은 더 먼 미래를 꿈꿨다.

"오늘이 제 평생의 자랑거리일 것"이라는 그는 "저희의 첫 목표를 이룬 만큼 더 높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10_000354121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72 03.09 38,4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018 유머 누가 집앞에 세워둔 할로윈 장식 인형을 발로 차버림 13:04 57
3016017 유머 포켓몬 신작 포코피아의 유일한 단점 13:03 74
3016016 정치 김어준이 무슨 상왕도 아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뱌래 2 13:03 157
3016015 기사/뉴스 [단독]김혜윤, 일본 팬미팅 오사카 공연 취소…주최 측 “부득이한 결정” 3 13:02 405
3016014 이슈 삼촌이 너무 유명인이라 숨기고 데뷔했다는 일본성우 13:02 463
3016013 이슈 밖에 나가면 뭐든 너무 힘이 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는 미주.jpg 3 13:01 325
3016012 기사/뉴스 동계올림픽보다 화제성 대박 난 WBC, 티빙도 "최고 시청 기록 경신" 13:01 79
3016011 유머 보컬선생님한테도 계랄을 멈추지 않는 킥플립 계훈 3 13:00 179
3016010 정보 일본 개막장 가부키 집안 이야기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쓰는 근황 이야기 12:59 456
3016009 기사/뉴스 아파트 동대표에 "X맨' 비난...대법 "모욕죄 아냐" 12:57 208
3016008 이슈 연프에서 노래방 데이트하는 윤후 5 12:56 409
3016007 기사/뉴스 [속보] "북중 여객열차 오는 12일 운행…약 6년 만에 재개" 2 12:56 490
3016006 팁/유용/추천 00년대 초반 감성 가득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12:56 61
3016005 유머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보는 한중일 국민성 80 12:55 3,815
3016004 이슈 iOS 26.4. 새로운 이모지 5 12:52 1,019
3016003 이슈 일본에서 작년에 인기많았던 아이돌이랑 챌린지한 르세라핌 사쿠라 7 12:52 801
3016002 기사/뉴스 '락스 논란' 용산구 횟집 사장 "진심 사과…매장 위생 철저 관리" 4 12:51 1,148
3016001 이슈 한국인이 영어배우기 어려운 이유 5 12:51 1,187
3016000 기사/뉴스 [단독] ‘안귀령이 계엄군 총기 탈취?’ 전한길 고발 사건 경찰 각하 8 12:50 813
3015999 이슈 대추노노 열심히 노젓는 팬들 설레게 하는 있지(ITZY) 채령 버블 3 12:49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