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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가른 각국 증시 운명… 韓·日 폭락할 때 노르웨이·캐나다 웃었다

무명의 더쿠 | 09:26 | 조회 수 474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한국 주가가 15% 넘게 떨어지고, 일본과 대만이 각각 10%, 9%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반면 극심한 오일 쇼크 속에서도 미국과 일부 자원 부국, 전통적 안전 자산 국가들의 지표는 하락 폭이 작거나 오히려 상승하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가별 에너지 자립도와 외환 방어력에 따라 위기 대처 능력이 확연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 ‘에너지 자립’으로 무장한 미국의 굳건한 방어력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무더기로 폭락하는 동안, 정작 전쟁 당사국인 미국 금융시장은 강력한 방어력을 뽐냈다. 실제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8일 6878.41이었던 미국 에스앤피(S&P) 500 지수는 9일 6795.99로 마감하며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국 시장이 이처럼 견조한 것은 압도적인 ‘에너지 자립도’에 있다. JP모건은 최근 ‘오일 쇼크가 당분간 미국 증시를 주도석에 앉히다’(Oil shock jolts American stocks into driver’s seat…for now)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조달하며 중동 석유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해, 이란발 공급망 쇼크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스 역시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서 중동 사태로부터 철저히 절연(insulated)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자금이 피난처를 찾아 쏠리면서 달러는 강세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한 노르웨이 지수와 흔들림 없는 스위스 프랑

미국 외에도 이번 지정학적 위기에서 돋보이는 국가에는 노르웨이, 캐나다, 스위스 등이 있다. 노르웨이와 캐나다는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히려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노르웨이 증시를 대표하는 우량주 중심의 ‘OBX 지수’는 2월 28일 1819.54에서 9일 1850.81로 마감하며 오히려 1.7% 상승하며 오일 쇼크 속에서도 올랐다. 캐나다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TSX 종합지수’ 역시 같은 기간 3만4339.99에서 3만3189.32로 3.3%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쳐, 10% 이상 무너진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선방했다. 에너지 수출을 통한 실적 방어 기대감이 지수 하락을 성공적으로 제한한 것이다.


스위스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때마다 빛을 발하는 ‘안전 자산’ 지위가 외환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통상 지정학적 대형 악재가 발생하면 기축 통화인 달러 수요가 폭증해 타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지만, 스위스 프랑은 초강세 달러 앞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9일 기준 달러 대비 스위스 프랑 환율은 0.7775프랑으로,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28일(0.7793프랑) 보다 오히려 가치가 뛰었다. 독일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 미하엘 피스터는 9일 보고서를 통해 “긴장된 지정학적 상황, 국제적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훨씬 양호한 재정 상태 등 스위스 프랑이 향후 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355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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