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억 넘으면 못 사”…강북 일대 아파트 구매 ‘속도전’
593 1
2026.03.10 09:22
593 1

15억이상 땐 주담대 한도 6억→4억
시세급변, 한주만에 대출 2억 증발도
서대문 등 ‘불안바잉’에 신고가 늘어
“대출한도 감액 우려해 계약 서둘러”


lISJnl

# 서울 마포구에 있는 59㎡(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매도에 나선 직장인 A씨는 매수자가 계약을 서두르는 바람에 이사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매매가는 15억원을 넘겼지만,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 반영되는 KB시세가 아직 15억원 아래이기 때문이다. 매수자는 “아직은 대출 한도 6억원을 꽉 채워 받을 수 있으니 어서 계약하자”고 했다.

정부가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방안’에서 15억원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4억원으로 축소하면서, 대출 규제 적용 시세가 아직 15억원 아래인 아파트로 매수자가 몰리고 있다. 자칫 계약이 더뎌질 경우, 대출 한도가 2억원 줄고 현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에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단지는 그만큼 몸값도 올라서, 서대문·은평·성북 등 강북 일대 아파트값이 15억원 위로 올라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84㎡는 2월 6일 16억7000만원(25층)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규제 시행 전인 지난해 10월 해당 평형의 주 거래 가격은 13억~14억원대였는데 ‘6억원 풀 대출’ 수요가 몰리며 값을 올린 것이다. DMC파크뷰자이는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10월 16일부터 현재까지 50건이 거래되며 서울 전역 아파트 중 15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 84㎡도 지난달 10일 15억원(14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대가 지난해 12월 27일 11억5000만원(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억5000만원 급등했다.

이처럼 ‘6억원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진 이유는 ‘매수 타이밍’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담보가치 산정 및 대출 취급 가능 여부는 ‘대출 신청일’ 시세로 정하는데, 주택 가격은 주 단위로 변동되는 KB시세를 따른다. 지난주까지 15억원 아래였다면, 매수자 입장에선 대출을 2억원 더 받을 기회가 며칠 안 되는 셈이다.

실제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99㎡는 지난달 21일 15억7000만원(23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그보다 한 달 전만 해도 KB시세가 15억원으로 6억원 대출이 가능했는데, 한 달 새 값이 오르면서 현재 시세는 15억2500만원으로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줄었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도 지난해 12월 31일 84㎡가 14억4000만원(3층)에 거래됐는데, 15억원 미만 아파트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5일엔 16억2000만원(6층)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문제는 이처럼 15억원 아래 아파트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대출 실행 직전 시세가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현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점이다. 현재는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제에 묶여있어 매매약정서를 작성하고 난 이후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아파트 계약 시점과 대출 신청 지점 사이에 시차가 이전보다 더 커졌단 뜻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1052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61 03.09 34,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831 정치 정청래가 오늘 딴지에 글 올림(10년전 컷오프 언급) 1 10:49 67
3015830 기사/뉴스 119달러→80달러대로…국제 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뚝' 10:48 32
3015829 기사/뉴스 "아버지 작품 같아" 1200만 앞둔 '왕사남'이 표절?…제작사 반박 1 10:47 272
3015828 유머 [WBC] 한국 야구의 아버지 🥹 7 10:45 797
3015827 이슈 이란 축구협회장 호주에 있는 여자축구선수들 설득 하려고 호주 비자 발급 신청 했지만 거부당함 4 10:45 534
3015826 이슈 욕조 수전의 숨겨진 비밀 4 10:45 586
3015825 이슈 샤이니 태민, 태양처럼 빛나는 '엘르' 디지털 커버 공개 1 10:45 158
3015824 기사/뉴스 아이브·키키 ‘쌍끌이 흥행’…스타쉽 ‘걸그룹 시대’ 열렸다 [IS포커스] 1 10:45 61
3015823 유머 단종 댓글 읽어주러 조선왕릉 다녀온 국가유산청 댓글 11 10:44 946
3015822 이슈 호르무즈 해협 상황 17 10:43 1,474
3015821 유머 [KBO] 조회수 900만 돌파한 문보경 노경은 쇼츠 7 10:43 1,029
3015820 기사/뉴스 롯데웰푸드, ‘롯샌 파스퇴르 순우유맛’ 출시 5 10:42 492
3015819 기사/뉴스 하이브와 스타쉽이 보여준 두 개의 K-팝 전략 10:41 427
3015818 이슈 와 징그러운데 이쁘다 8 10:41 684
3015817 이슈 Z세대 명품 더 로우 2026년 가을 신상 공개 14 10:41 982
3015816 기사/뉴스 "한·일 최초 과일 맛 담았다"…해태, 포키 극세 '멜론' 출시 6 10:41 465
3015815 이슈 배양한 인간의 뇌세포가 게임을 하는 모습 16 10:40 740
3015814 유머 비쥬얼 미쳐버린 스벅 봄 시즌 음료 슈크림딸기라떼.jpg 8 10:40 1,248
3015813 기사/뉴스 ‘벌써 10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6월 개최... K-콘텐츠 체험형 축제로 10:40 121
3015812 이슈 세븐일레븐 근본 삼각김밥 근황.jpg (+사이다 증정) 3 10:38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