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억 넘으면 못 사”…강북 일대 아파트 구매 ‘속도전’
713 1
2026.03.10 09:22
713 1

15억이상 땐 주담대 한도 6억→4억
시세급변, 한주만에 대출 2억 증발도
서대문 등 ‘불안바잉’에 신고가 늘어
“대출한도 감액 우려해 계약 서둘러”


lISJnl

# 서울 마포구에 있는 59㎡(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매도에 나선 직장인 A씨는 매수자가 계약을 서두르는 바람에 이사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매매가는 15억원을 넘겼지만,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 반영되는 KB시세가 아직 15억원 아래이기 때문이다. 매수자는 “아직은 대출 한도 6억원을 꽉 채워 받을 수 있으니 어서 계약하자”고 했다.

정부가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방안’에서 15억원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4억원으로 축소하면서, 대출 규제 적용 시세가 아직 15억원 아래인 아파트로 매수자가 몰리고 있다. 자칫 계약이 더뎌질 경우, 대출 한도가 2억원 줄고 현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에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단지는 그만큼 몸값도 올라서, 서대문·은평·성북 등 강북 일대 아파트값이 15억원 위로 올라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84㎡는 2월 6일 16억7000만원(25층)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규제 시행 전인 지난해 10월 해당 평형의 주 거래 가격은 13억~14억원대였는데 ‘6억원 풀 대출’ 수요가 몰리며 값을 올린 것이다. DMC파크뷰자이는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10월 16일부터 현재까지 50건이 거래되며 서울 전역 아파트 중 15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 84㎡도 지난달 10일 15억원(14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대가 지난해 12월 27일 11억5000만원(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억5000만원 급등했다.

이처럼 ‘6억원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진 이유는 ‘매수 타이밍’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담보가치 산정 및 대출 취급 가능 여부는 ‘대출 신청일’ 시세로 정하는데, 주택 가격은 주 단위로 변동되는 KB시세를 따른다. 지난주까지 15억원 아래였다면, 매수자 입장에선 대출을 2억원 더 받을 기회가 며칠 안 되는 셈이다.

실제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99㎡는 지난달 21일 15억7000만원(23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그보다 한 달 전만 해도 KB시세가 15억원으로 6억원 대출이 가능했는데, 한 달 새 값이 오르면서 현재 시세는 15억2500만원으로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줄었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도 지난해 12월 31일 84㎡가 14억4000만원(3층)에 거래됐는데, 15억원 미만 아파트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5일엔 16억2000만원(6층)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문제는 이처럼 15억원 아래 아파트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대출 실행 직전 시세가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현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점이다. 현재는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제에 묶여있어 매매약정서를 작성하고 난 이후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아파트 계약 시점과 대출 신청 지점 사이에 시차가 이전보다 더 커졌단 뜻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1052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82 03.09 43,0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6,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299 이슈 진심 독기 개쩌는거같은 아이돌 레전드 일화 모음.. 16:55 60
3016298 정치 검찰들이 생중계 국무회의 보고 직권남용으로 걸려고 한다는 겸공 출연자 2 16:53 247
3016297 유머 싱글벙글 블라인드 대기업 감전문학.blind 10 16:50 1,284
3016296 이슈 케데헌 골수까지 빼먹는 넷플릭스 근황 4 16:48 1,827
3016295 이슈 개봉 일주일 남았는데 리뷰 엠바고 없는 자신감 25 16:47 2,380
3016294 이슈 허준 선생이 병자를 치료하던 혜민서 자리에 있는 을지로 혜민당(커피한약방) 재개발 때문에 철거된다 함 23 16:46 1,096
3016293 이슈 희승, '엔하이픈' 돌연 탈퇴…"내 음악으로, 솔로 활동" 13 16:44 1,574
3016292 이슈 낭만있는 가수 하림의 결혼식 이야기 13 16:42 1,377
3016291 이슈 트위터 보다가 예뻐서 올려보는 하이키 서이.twt 1 16:40 309
3016290 이슈 이세돌이 AI와 10년만에 맞붙은 바둑 재대국 결과 13 16:37 2,679
3016289 이슈 진짜 맥반석 계란 같은 아일릿 원희.... 5 16:34 1,404
3016288 이슈 당근에 올라온 엄청난 매물을 보면 설마 싶어진다 7 16:34 3,570
3016287 정치 자기 정치하려다 당위기 불러오는 민주당 원로들.jpg 28 16:34 1,859
3016286 이슈 [WBC] 어제 일본에서도 충격적이라고 화제된 선수 38 16:34 4,259
3016285 이슈 아이돌 컨포로 알아보는 음원 사이트별 UX/UI 1 16:34 579
3016284 이슈 여기는 근대 역사 보존 가치도 높은 곳인데 오세훈의 서울시가 또 밀어버린다. 34 16:32 1,951
3016283 기사/뉴스 클럽 뜬 세븐틴 민규 ‘플러팅’ 논란의 실체 134 16:29 12,504
3016282 이슈 요즘 가챠에 임하는 마음 14 16:27 1,454
3016281 이슈 심즈 3에서 개가 죽었을때 11 16:27 1,904
3016280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자택 아크로비스타 묶였다…법원, 추징보전 일부 인용 3 16:27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