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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도 정원 못 채운다"...의대 열풍에 자퇴 3년새 최다

무명의 더쿠 | 09:09 | 조회 수 785

◇ 지난해 서울대 자퇴 429명, 3년 최다
◇ 간호학과, 자퇴.미충원 모두 1위 불명예
◇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 후 더 심화 전망


서울대를 박차고 나가는 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의대 재도전을 위해 자퇴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지난해 서울대 자퇴생 수가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가 최근 발간한 '2025년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학부 자퇴생은 4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도탈락 전체 인원도 재적학생 2만1671명 가운데 485명으로, 자퇴생과 중도탈락 모두 최근 3개년 중 최대치입니다.

자퇴생은 2022년 328명에서 2023년 366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42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도탈락 학생 수도 412명에서 436명, 485명으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의 이탈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재적학생 329명 가운데 26명이 자퇴해 전체 학과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단과대학으로 보면 공과대학에서 자퇴생이 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생명과학대학 83명, 자연과학대학 40명, 사범대학 34명 순이었습니다.

신입생 충원율에서도 간호대학이 가장 낮은 96.8%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97.1%,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97.3% 순으로, 이탈 현상이 자연계열에 집중됐습니다.


이런 흐름은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에 총 41개 학과에서 학생 61명을 끝내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학년도 미충원 인원이 2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3배 가까이 불어난 셈입니다.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이 기존 3058명에서 대폭 확대된 것이 상위권 수험생의 의학계열 이동을 가속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7학년도 입시에는 지역의사제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미충원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가 본격화되면, 지금까지 자연계열에 집중됐던 미충원 현상이 인문계 학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7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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