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선착장만 찍으면 포인트…서울시 ‘손목닥터9988’ 챌린지 논란
무명의 더쿠
|
01:50 |
조회 수 1954
서울시가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앱에서 한강버스 선착장 방문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실제 운동 여부와 관계없이 선착장 방문만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여서, 건강 정책 포인트가 사실상 한강버스 이용 확대에 쓰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손목닥터9988’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강에서 건강찾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자는 한강버스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가운데 3곳을 방문한 뒤 앱에서 인증하면 된다. 위치기반(GPS) 방식으로 스탬프가 찍히며, 미션을 완료한 9988명에게 선착순으로 2천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 때문에 이번 행사가 건강 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걷기나 운동량을 확인하는 절차 없이 한강버스 선착장을 방문해 인증만 하면 포인트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사업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온 한강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정책적 유인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이용자가 늘면서 예산 부담(2021년 15억→2025년 약 600억원)이 커지자 지난해 말 포인트 지급을 축소한 바 있다. 이번 챌린지 포인트 지급에는 약 2천만원이 투입된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248376.html#ace04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