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기…방문객 발길 사로잡는 '그때 그 시절' 풍경 속으로
1,367 5
2026.03.09 21:14
1,367 5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지난 8일 오후 1시쯤 인천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먼지가 뽀얗게 앉은 듯한 낡은 간판 '송현상회' 아래 옛날 담뱃갑과 과자 봉지, 맥주병이 늘어서 있었다.

그 옆으로 연탄 파는 가게,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던 복덕방, 낡은 솜이불을 손질해주던 솜틀집까지 비탈진 골목을 따라 1960~1970년대 달동네가 그대로 펼쳐졌다.

서울 시민 황진용(56)씨는 "소품 하나하나가 어릴 때 기억 그대로"라며 "이렇게 생생하게 재현해놨을 줄은 몰랐다"고 감탄했다.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원래 소나무가 많아 '송림산'으로 불리던 이곳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조계지가 형성되면서 피난민과 외지인들이 하나둘 판잣집을 지으며 3000여 가구의 달동네를 이뤘다.

1909년 일제가 산꼭대기에 배수지(수도국)를 설치하면서 '수도국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후 재개발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그들의 삶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다.

최정자 문화관광해설사는 "재개발로 흩어진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고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 박물관"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2년여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임시 개관이었던 지난 2월 한 달간 총 1만5168명이 다녀갔으며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도 3817명이 찾았다.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정식 개관 일주일 만에 이달 주말 예약이 이미 마감될 정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주 전 미리 예약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서구 주민 홍재순(43·여)씨는 "책으로만 보던 옛 생활상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살아있는 사회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세대엔 당연한 일상이 아이들에겐 체험이 필요한 역사가 된 만큼 이런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를 모르고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이 하루 300~400명에 달하는 만큼 현장 예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https://v.daum.net/v/20260309201006060

목록 스크랩 (1)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439 04.20 25,2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6,3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7,8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0293 기사/뉴스 5만원에 홀로그램까지 완벽…부동산 덮친 ‘가짜신분증’ 공포 10:54 0
3050292 기사/뉴스 [단독] MC몽, 강호동에 산 가로수길 빌딩 152억에 매각...새 주인 노홍철 10:53 173
3050291 유머 딸바보 아빠들의 발작버튼ㅋㅋㅋ 5 10:51 610
3050290 정치 안호영 의원님 단식 관련 정청래 대표 저격한 이언주 최고위원 6 10:49 242
3050289 이슈 넷플릭스 오늘자 순위 4 10:49 644
3050288 이슈 플러팅과 무시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수지 10:49 459
3050287 이슈 [KBO] 도합 87세 투타 대결 11 10:45 856
3050286 기사/뉴스 러시아 휩쓴 초코파이 2000억 ‘대박’...“한국에도 없는 맛” 3 10:45 1,089
3050285 정치 친문 최민희와 최재성이 서로 저격함 11 10:44 695
3050284 유머 수업 중 교수의 동의를 얻어 낸 발언 3 10:44 685
3050283 이슈 밥 대신 소고기 먹는 나라 3 10:43 637
3050282 이슈 요즘 중학생 학력문제 지적하는 EBS 강사.jpg 32 10:41 2,468
3050281 이슈 생각이 많으면 근데 역설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쉬워져요 13 10:38 1,337
3050280 이슈 3개월 동안 JYP에 출근했다는 엄태구 9 10:38 1,722
3050279 이슈 비행기 탈 준비하는 이불 4 10:38 603
3050278 이슈 "아시안인 우리는 영화에서 너드 아니면 창녀로 나온다" 6 10:37 844
3050277 유머 김동현 아들 방 공개ㄷㄷㄷ 2 10:37 1,900
3050276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5 10:35 277
3050275 이슈 전현무가 군대에서 느꼇던 군주론 96 10:34 7,195
3050274 이슈 위급한 상황이라 태반을 손으로 뜯었어요 4 10:3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