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기…방문객 발길 사로잡는 '그때 그 시절' 풍경 속으로
990 5
2026.03.09 21:14
990 5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지난 8일 오후 1시쯤 인천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먼지가 뽀얗게 앉은 듯한 낡은 간판 '송현상회' 아래 옛날 담뱃갑과 과자 봉지, 맥주병이 늘어서 있었다.

그 옆으로 연탄 파는 가게,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던 복덕방, 낡은 솜이불을 손질해주던 솜틀집까지 비탈진 골목을 따라 1960~1970년대 달동네가 그대로 펼쳐졌다.

서울 시민 황진용(56)씨는 "소품 하나하나가 어릴 때 기억 그대로"라며 "이렇게 생생하게 재현해놨을 줄은 몰랐다"고 감탄했다.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원래 소나무가 많아 '송림산'으로 불리던 이곳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조계지가 형성되면서 피난민과 외지인들이 하나둘 판잣집을 지으며 3000여 가구의 달동네를 이뤘다.

1909년 일제가 산꼭대기에 배수지(수도국)를 설치하면서 '수도국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후 재개발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그들의 삶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다.

최정자 문화관광해설사는 "재개발로 흩어진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고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 박물관"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2년여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임시 개관이었던 지난 2월 한 달간 총 1만5168명이 다녀갔으며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도 3817명이 찾았다.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8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정식 개관 일주일 만에 이달 주말 예약이 이미 마감될 정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주 전 미리 예약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서구 주민 홍재순(43·여)씨는 "책으로만 보던 옛 생활상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살아있는 사회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세대엔 당연한 일상이 아이들에겐 체험이 필요한 역사가 된 만큼 이런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를 모르고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이 하루 300~400명에 달하는 만큼 현장 예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https://v.daum.net/v/20260309201006060

목록 스크랩 (1)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37 00:05 21,6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7,6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4,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315 이슈 [WBC] 문보경 인스스 3 22:50 804
3015314 유머 엘지의 문보경이라는 누나 알아요? 넘후이쁘다 2 22:50 487
3015313 유머 19년전 이미 문보경을 샤라웃했던 무한도전 14 22:49 878
3015312 이슈 [WBC] 원덬이 생각하는 오늘 경기 숨은 MVP 21 22:49 935
3015311 이슈 더쿠에서 일본 코치가 말하는 한국 야구 폭망 이유로 붙여가며 까던 WBC 야구 국가대표팀 8강 진출 7 22:49 454
3015310 이슈 [WBC] 팀코리아 8강 진출 순간ㅠㅠㅠㅠㅠ 미친듯이 현민이 혼자 어딘가로 달려가길래 봤더니 고개숙여서 울고있는 주장님한테로 제일 먼저 달려가서 안아줌 ㅠㅠㅠㅠㅠ 외야수즈ㅠㅠㅠㅠ 마이애미 가자!! 12 22:49 802
3015309 이슈 <한국대중음악상> 걸그룹 역대 노미네이트 22:48 271
3015308 유머 웅니가 다니는 지름길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다리가 아주 쪼~금 짧아서 실패한 후이바오🐼🩷💜😂 2 22:48 273
3015307 이슈 문보경 : 뼈가 부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국가대표다.gif 9 22:47 866
3015306 이슈 미친것 같은 문보경 WBC 전체 부분별 순위 23 22:47 1,622
3015305 유머 인도양 연안의 얕고 따뜻한 바다에는 티라노해마가 짧은 팔을 휘저으며 사냥감을 찾곤 한답니다. 22:47 224
3015304 기사/뉴스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경찰 경위 파악 중 17 22:47 2,435
3015303 이슈 [WBC] 문보경 인스타 업데이트 26 22:47 1,716
3015302 이슈 지금봐도 디자인이나 색감 너무 이쁜거같은 1950년대 미국가정의 부엌 3 22:46 516
3015301 이슈 [WBC] 20년전 아버지 이종범(캡틴)과 20년후 아들 이정후(캡틴)🇰🇷🇰🇷🇰🇷🇰🇷🇰🇷 26 22:46 1,999
3015300 이슈 비행기 좌석 등받이 문제 해결 아이디어 4 22:45 872
3015299 유머 카드주우면 얼마까지써도 댐??? 이거 문보경한테 물어본 적있는데 44 22:45 2,199
3015298 이슈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이해안가던 거.jpg 32 22:44 2,082
3015297 이슈 리메이크곡인데 어떤곡보다 윤하의 장르인 이번 리메이크앨범 수록곡 22:44 286
3015296 기사/뉴스 천만 영화 '왕사남', 표절 시비에…"다른 작품 참고 NO" 제작사 즉각 부인 [엑's 이슈] 15 22:42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