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천원짜리 커피만 팔아선"⋯떡볶이·치킨 파는 이유
2,348 7
2026.03.09 21:07
2,348 7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사이드 메뉴 다양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베이커리·디저트를 넘어 떡볶이, 치킨 등 이색 메뉴까지 넘나들며 다른 경쟁 카페 브랜드 대비 구색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일반 커피 브랜드 대비 아메리카노 의존도가 더 높고, 마진이 낮은 저가커피의 구조적 한계에 기인한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오는 12일부터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일부 직영 매장에서 선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판매를 결정했다.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은 홈치킨 브랜드 '사세'와 6개월간 협업해 출시한 메뉴다. 닭다리살 순살 양념치킨에 떡을 더한 구성으로, 4000원대에 1.5인분의 양을 제공해 브랜드 특유의 가성비를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메가MGC커피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이색 메뉴'의 후속작 성격도 띤다. 메가MGC커피는 컵떡볶이, 컵빙수, 라면땅 등 기존 카페 브랜드에서 팔지 않던 사이드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10일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출시했다. 분모자를 사용해 포장 후에도 쉽게 불지 않도록 한 떡볶이 제품으로, 과거 학교 앞 분식집에서 즐기던 추억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했고,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빚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쫄깃 분모자 떡볶이 등을 '스트리트 컴포즈(쫄깃 달콤한 브레이크 타임)' 라인업으로 명명하며 향후 더 다양한 이색 간식 메뉴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빽다방 역시 겨울철 길거리 간식 대표주자 붕어빵 등 간식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붕어빵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미니 사이즈가 아닌, 길거리에서 파는 일반 붕어빵 크기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의 이면엔 '절박함'이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각 카페 브랜드들은 구체적 수치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대다수 카페의 판매 상당 부분은 아메리카노가 담당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아메리카노 선호도가 뚜렷하게 높기 때문이다. 특히 2000원 이하 아메리카노가 주력인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는 마진율이 좋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가 자체가 낮은 저가커피 입장에선 사정이 다르다. 업계가 추산하는 저가커피 아메리카노 원가율은 40% 안팎으로 식음료 중에서도 높은 수준에 속한다. 원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컵 등 부자재 가격은 일반 커피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마진은 더 줄어든다. 아메리카노를 주로 팔지만, 아메리카노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아메리카노를 일종의 미끼 상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메뉴들의 가격을 일반 브랜드 수준으로 설정하고, 고가의 시즌 메뉴를 출시하며 부족한 마진을 챙기는 식이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할 식사·간식 메뉴 역시 객단가를 높일 중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커피 특성상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리는 건 어려워 보인다. 결국 회전율을 높여 아메리카노를 정말 많이 팔거나,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러 온 고객에게 다른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높여야 한다"며 "이색상품 등을 통해 호기심으로라도 함께 구매하도록 하는 전략이 반필수 옵션인 셈"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169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2세대 체험단 모집(50인) 282 04.23 21,6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7,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7,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3,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62,7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1,3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4,0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506 이슈 아역들이 다 오열해서 결국 친딸 데려와서 찍은 전설의 씬 17:34 466
3053505 이슈 어제자 아련한 설호 4 17:33 116
3053504 이슈 [KBO] 결국 라인업 송에서 한화감독 빠진 한화이글스 12 17:33 385
3053503 이슈 인도에서 독수리 수가 급감하면서 벌어진 일들 17:33 242
3053502 이슈 아기사자와 엄마사자 1 17:32 86
3053501 유머 파스타집을 방문한 험상궂은 아저씨들 5 17:30 705
3053500 이슈 프랑스 루브르에 있는 사모트라케의 니케 7 17:28 709
3053499 유머 초딩 때 다운증후군 짝꿍 디시인 썰 8 17:27 1,372
3053498 정치 매불쇼에서 CBS 이정주 기자에게 절대 조국에 대한 질문을 안 하는 이유 17:26 388
3053497 유머 주현영의 주기자 캐릭터의 출처는 사실 과거의 본인이었다 8 17:20 1,346
3053496 유머 미국은 실제로 사형 집행하죠? 4 17:20 916
3053495 유머 꽤 한식답게 음식이 나오는것같은 일본의 한식식당 체인점 15 17:18 1,908
3053494 이슈 [KBO] 선제 2타점 가져오는 강백호의 적시타 15 17:15 653
3053493 이슈 김재중이 이야기하는 sm 비쥬얼 계보 1 17:13 1,291
3053492 이슈 곤룡포 입고 오리틀걸 추는 박지훈 옴 30 17:13 1,593
3053491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제이레빗 "웃으며 넘길래" 1 17:11 98
3053490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2 17:09 168
3053489 유머 @이걸 모르는 세대가 왓다는걸 부정하고싶음 18 17:07 2,979
3053488 이슈 [KBO] KIA 타이거즈 양현종 KBO 역대 최초 통산 2200 탈삼진 기록 29 17:06 874
3053487 이슈 오늘자 이뻐이뻐 아이바오 장녀 예뻐예뻐 푸바오.jpg 15 17:0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