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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천원짜리 커피만 팔아선"⋯떡볶이·치킨 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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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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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 브랜드들이 사이드 메뉴 다양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베이커리·디저트를 넘어 떡볶이, 치킨 등 이색 메뉴까지 넘나들며 다른 경쟁 카페 브랜드 대비 구색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일반 커피 브랜드 대비 아메리카노 의존도가 더 높고, 마진이 낮은 저가커피의 구조적 한계에 기인한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오는 12일부터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일부 직영 매장에서 선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판매를 결정했다.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은 홈치킨 브랜드 '사세'와 6개월간 협업해 출시한 메뉴다. 닭다리살 순살 양념치킨에 떡을 더한 구성으로, 4000원대에 1.5인분의 양을 제공해 브랜드 특유의 가성비를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메가MGC커피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이색 메뉴'의 후속작 성격도 띤다. 메가MGC커피는 컵떡볶이, 컵빙수, 라면땅 등 기존 카페 브랜드에서 팔지 않던 사이드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10일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출시했다. 분모자를 사용해 포장 후에도 쉽게 불지 않도록 한 떡볶이 제품으로, 과거 학교 앞 분식집에서 즐기던 추억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했고,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빚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쫄깃 분모자 떡볶이 등을 '스트리트 컴포즈(쫄깃 달콤한 브레이크 타임)' 라인업으로 명명하며 향후 더 다양한 이색 간식 메뉴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빽다방 역시 겨울철 길거리 간식 대표주자 붕어빵 등 간식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붕어빵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미니 사이즈가 아닌, 길거리에서 파는 일반 붕어빵 크기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의 이면엔 '절박함'이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각 카페 브랜드들은 구체적 수치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대다수 카페의 판매 상당 부분은 아메리카노가 담당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아메리카노 선호도가 뚜렷하게 높기 때문이다. 특히 2000원 이하 아메리카노가 주력인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는 마진율이 좋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가 자체가 낮은 저가커피 입장에선 사정이 다르다. 업계가 추산하는 저가커피 아메리카노 원가율은 40% 안팎으로 식음료 중에서도 높은 수준에 속한다. 원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컵 등 부자재 가격은 일반 커피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마진은 더 줄어든다. 아메리카노를 주로 팔지만, 아메리카노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아메리카노를 일종의 미끼 상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메뉴들의 가격을 일반 브랜드 수준으로 설정하고, 고가의 시즌 메뉴를 출시하며 부족한 마진을 챙기는 식이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할 식사·간식 메뉴 역시 객단가를 높일 중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커피 특성상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리는 건 어려워 보인다. 결국 회전율을 높여 아메리카노를 정말 많이 팔거나,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러 온 고객에게 다른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높여야 한다"며 "이색상품 등을 통해 호기심으로라도 함께 구매하도록 하는 전략이 반필수 옵션인 셈"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169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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