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모텔 연쇄살인범, 과거 상습 절도 정황도…"발각되자 지인들 차단"
1,197 5
2026.03.09 20:56
1,197 5
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인 김소영(20)씨가 과거 수차례 절도 행각으로 말썽을 일으켰다는 옛 지인들의 증언이 나왔다. 김씨는 잘못을 감추려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고, 범행을 들킨 후에는 절도 사실을 아는 지인들을 전부 차단했다. 김씨에겐 애초 범행에 대한 죄의식이 결여돼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와 2024년 청소년센터를 함께 다녔던 A씨는 김씨에게 지갑과 에어팟을 도둑맞았다. A씨가 센터 내 폐쇄회로(CC)TV로 분실 상황을 확인하려 하자, 김씨는 태연하게 "CCTV가 고장 났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선생님이 고장 안 났다고 하셨다고 반박하자, 김씨가 바로 자백했다"며 "평소 나를 '언니'라 부르며 잘 따르더니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뒤통수를 때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A씨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하지만 에어팟은 '알맹이를 부숴 변기에 넣었다'며 빈 껍데기만 돌려줬다고 한다. 김씨는 이 사건 이후 센터 지인들과 연락을 전부 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없앴다. 

A씨는 김씨 소행으로 추정되는 절도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와 친했던 다른 지인도 화장품을 잃어버렸고 '김씨와 같이 있으면 항상 물건이 사라진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센터 측도 '생리대를 채워 놓으면 자꾸 없어진다'면서 의아해했다"고 전했다. 

센터에서 김씨와 교류했던 B씨도 "김씨가 지갑을 훔친 사건이 또 있다"며 목격담을 들려줬다. A씨가 절도 피해를 당한 직후, 친구 C씨도 2023년 김씨를 처음 만났을 때 지갑이 사라진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B씨는 "당시 김씨는 자신이 의심받자 강하게 부인하면서 도리어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C씨는 김씨와 한때 친했던 사이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23년쯤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구 약 11평 빌라에서 가족들과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김씨가 술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벽까지 진상 손님을 상대하느라 힘들다고 푸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올해 1월 28일, 2월 9일 3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어려운 형편에도 원하는 것을 누리기 위해 피해자들을 이용하다 연쇄살인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송치결정서에 "피의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신의 욕구(고급 맛집, 호텔 방문, 배달음식 등)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적시했다. 또 "약물을 탄 음료가 피해자들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살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예견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18460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0 03.09 31,7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627 이슈 다이애나 추억해보기 1 07:21 45
3015626 기사/뉴스 "더는 못숨겨" '82만 유튜버' 해쭈, 둘째 임신 발표 07:17 865
3015625 이슈 최근 게스트 악플 개ㅐㅐㅐ끼는 용감한형사 유튜브 댓글.jpg 7 07:15 1,149
3015624 기사/뉴스 AOMG 첫 걸크루’ 키비츠, 4월 말 데뷔 발표 07:08 437
3015623 기사/뉴스 “욕먹어도 싸”… 티모시 샬라메 발레·오페라 폄하에 모교 스승까지 질책 5 07:05 904
3015622 유머 카페에서 주문하는데 알바생이랑 나랑 존나 서로 뚝딱댐 8 06:55 2,340
3015621 기사/뉴스 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호르무즈해협 장악도 생각 중" 25 06:40 2,902
3015620 정보 서울시 BTS(방탄소년단) 2026 컴백쇼@서울 3.21.(토) 광화문광장 일대 공연 관람 안내 41 06:21 2,444
3015619 유머 먹이를 놓고 싸우는 개빡친 달팽이들 4 06:18 1,279
3015618 이슈 오늘로써 1년 故 휘성 9 06:02 2,254
3015617 정보 부시시 반곱슬을 곱슬로 만드는 방법 34 05:45 3,568
3015616 유머 ??? : 과자가 건조해서 그런가 건조하고 못생기게 살쪄요 4 05:43 2,015
3015615 이슈 야옹이가 젤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찐 애정 8 05:30 2,085
3015614 유머 말 잘 듣는데 안 듣는 빌라 주민들.jpg 13 05:24 5,123
3015613 유머 개미친 어제오늘 하루 원유 차트 무빙 7 05:20 2,713
3015612 유머 친아들까지 도륙한(ㄷㄷ) 역대급 빌런 '조선 왕'이 Lv.999 제일검을 건드리면 벌어지는 일 4 05:04 1,889
3015611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5편 6 04:44 274
3015610 유머 여성의 날에 “남성용 자동차”를 발표한 포드 자동차 🚙 18 04:43 2,913
3015609 이슈 위트컴 WBC 팀코리아 하울 영상 5 04:21 2,404
3015608 이슈 의사가 말하는 무쓸모 영양제 191 03:56 3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