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세훈 "다주택자 옥죄니 청년층 주거불안 심화…자체 지원 대책 마련"
613 5
2026.03.09 18:45
613 5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서울시[데일리안 = 배수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규제로 인한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위축으로 민간 임대 공급이 대폭 줄면서 청년들의 주거 불안까지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시장은 9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대학가 일대를 방문해 인근 대학 재학생과 취업준비생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공인중개사를 방문해 전월세 매물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서울 청년 90%가 집을 임차해서 살고 있는데 정부의 전방위적 대출 및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매물 자체가 없어 집을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5년간 청년 특화 임대주택 3만5000가구 공급을 비롯해 임차보증금 이자(3만8000명), 월세(17만5000명)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쳐왔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환경이 맞물려 고통스러운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일정에 동행한 청년들도 주거 불안에 대한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예카 학생은 "생활비를 아끼려고 친구와 투룸을 찾았는데 매물이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학교와 멀어지는 쪽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월세로 계약하려고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하니 집주인은 연세라고 말을 바꾸고 옥탑방도 괜찮은 매물이 있어 확인해 보니 불법 구조물이어서 계약이 불발됐다"며 "(심지어) 화장실에 문이 없는 집도 있었는데 이런 열악한 곳들은 겁이 나서 계약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취업준비생 이평강 씨는 "사회초년생은 월급이 별로 많지도 않은데, 월세는 자꾸 불어나니까 돈을 모아야 하는데 저축도 쉽지 않다"며 "가계 부담 관련해서 고민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시안호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대문구지회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고 조건도 복잡해서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제한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비아파트 전월세 물량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민간 임대사업자를 계속해서 옥죄고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주택은 지어지는데 2~3년 걸리는 만큼 지금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 정부의 '임대사업자는 바람직하지 않은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게 되면 각종 정부 혜택과 도움은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공급물량이 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도움을 못 받는 정도가 아니라 세금을 중과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사업을 하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누가 투자하고 (시장에) 뛰어들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서울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됐는데 1인 가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주거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오르고 매물은 줄어드는 더 악화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대출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출규제는 초단기 처방으로 쓸 정책인데 6·27 대책이 나오고 벌써 8개월가량 지나면서 영문도 모르고 피해보는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은 서울시의 유일한 공급 방법인데 대출 제한이 걸려 있어 이주하고 허물어야 하는 사업장에서도 절규에 가까운 아우성이 들린다"며 "시장 전체를 묶어 대출규제를 적용했다면 이제는 융통성을 발휘해 선의의 피해자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정부 정책 사각지대에 내몰린 청년들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종합대책을 10일 발표한단 계획이다. 대책에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 이자 및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대책, 전세사기 예방 대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6703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370 04.29 11,2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9,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1,9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5,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9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4,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053 유머 CGV 요시 팝콘통 되팔렘 훈훈한 근황.jpg 3 04:15 355
3057052 이슈 [비위주의] 귀걸이 안 빼고 냅둔 사람 귀에서 피지 뽑기 12 03:49 1,363
3057051 이슈 한국계 미국인이 어제 미국 의회에서 한 일 WOW (feat. 쿠팡) 12 03:26 1,460
3057050 기사/뉴스 '내 새끼의 연애2' 최종 세 커플 탄생…밖에서도 데이트 계속 '현커' 분위기 물씬 03:06 984
3057049 유머 차승원 앞에서 성대모사 시전하는 이재율 3 03:02 588
3057048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로튼토마토 17 02:49 2,256
3057047 유머 말투랑 행동 하나하나가 서비스직 체질인거같은 아이돌..jpg 1 02:46 1,331
3057046 이슈 다영 'What's a girl to do' 멜론 일간 추이 3 02:45 555
3057045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멜론 일간 추이 6 02:42 445
3057044 이슈 아무리 봐도 계약직 야덬이 아닌듯한 진돌 5 02:30 2,013
3057043 이슈 내새끼의 연애 윤후 마지막 편지.jpg 02:28 1,525
3057042 이슈 너 말고 다른 연애 찍고 있는 서강준 4 02:26 1,157
3057041 이슈 은근 수요 있다는 해외여행 방식 27 02:26 3,830
3057040 이슈 막내 어머니가 멤버들한테 영상편지 했는데 다 울어버린 상황......jpg 1 02:25 1,206
3057039 이슈 엄마: 너그럼 양성애자라고?? 3 02:25 1,784
3057038 이슈 혈육 논문 끝나면 젤리캣 이 인형 선물해야지. 8 02:22 1,866
3057037 이슈 노리다케(도자기식기로 유명)주식을 약10% 보유한 주식회사에서 돈이 안되는 사업은 정리하라는 주주제안서 발송으로 시끌한 일본 8 02:18 1,602
3057036 이슈 [사진주의] 겨드랑이털에 때같은게 감싸고있어요 - 액와 모발진균증 19 02:14 3,405
3057035 이슈 경상도 사람의 정확한 오빠야 용법 8 02:14 903
3057034 기사/뉴스 쇼박스, 상반기 ‘왕사남’ 등 3편으로 2000만 관객 돌파 1 02:12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