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만 설득하면 충분"…네타냐후의 이란 전쟁 전략
838 5
2026.03.09 17:48
838 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한 사람'을 겨냥한 외교 전략을 구사해 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나 여론을 폭넓게 설득하기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설득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군사 개입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 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단 한 명에게 호소해 결국 이란 전쟁을 시작했고,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의 전 고문인 아비브 부신스키는 "그는 오직 한 사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은 미국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더 깊이 끌어들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여론은 전반적으로 이란과의 전쟁 확대에 부정적인 분위기이며,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에서 네타냐후가 미국을 이스라엘의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란 정권이 무너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을 탓하는 장기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신스키는 "(이란)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네타냐후가 승리를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에서 과거와 달리 미국 여론을 직접 설득하려는 시도를 상대적으로 줄였다. 대신 공개 발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을 그의 결정으로 부각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미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샤피로는 "그는 트럼프를 설득하고 협력하며 아첨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이는 그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트럼프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 정치에서는 전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실제로 총리실은 미사일 공격 현장과 군사 기지 방문 장면 등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대계 이스라엘인의 74%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분쟁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신뢰도는 16%에 그쳤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베니 모리스는 "그는 나라를 서로 적대적인 사회 분열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전쟁 승리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생존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 전 대사이자 역사학자인 마이클 오렌은 "아이러니하게도 네타냐후가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선거에서는 질 수 있다"며 "유권자들은 다른 문제들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1097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41 04.22 40,0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6,9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6,6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1,2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9,5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8,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3,4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239 기사/뉴스 이효리의 솔직 고백 "톱스타 시절, 기고만장해… 상실감 컸다" 11:27 156
3053238 기사/뉴스 박찬욱 감독, 신작 캐스팅…매튜 맥거너히·탕웨이 출연 11:26 71
3053237 기사/뉴스 세계 바다지도서 '일본해' 사라진다…디지털 표준 'S-130' 채택 2 11:25 316
3053236 기사/뉴스 '사랑꾼' 지예은, 연인 바타와 '썸' 에피소드 최초 공개 1 11:23 508
3053235 기사/뉴스 김원훈, 화제의 ‘숏박스’ 결혼식 전말... 실제 아내도 참석 (전참시) 6 11:20 1,161
3053234 유머 집중하고 있는데 눈치없이 끼어드는 아기댕댕이 5 11:19 838
3053233 이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하인드.jpg 11:18 356
3053232 기사/뉴스 유재석, 이광수에 子 지호 결혼식 사회 부탁 "인기 유지해야"[핑계고] 11:14 715
3053231 이슈 에스파 노래로 보는 카리나 연차별 춤선 (not 카리나) 8 11:14 707
3053230 이슈 이걸 라이브로 한다고?소리가 절로 나오는 무대 2 11:13 561
3053229 유머 진짜 고기만두를 만들었어.thread 8 11:13 1,357
3053228 기사/뉴스 환경미화원에 '계엄령 놀이'…갑질 양양 공무원 파면 의결 10 11:11 723
3053227 유머 갑자기 아는 척을 하는 남자가 다가 오자 여자 손님 표정이 굳는걸 본 바 직원.... 5 11:11 1,528
3053226 기사/뉴스 포레스텔라 “5년 만의 정규앨범, 12곡 녹음에 975시간 걸려” (더 시즌즈) 1 11:10 91
3053225 이슈 호평 받고 있는 장르물 허수아비 가장 소름 돋았던 장면 5 11:08 1,224
3053224 정보 다시 봐도 속 시원한 조선 총독부 잔여 건물 폭파장면 6 11:07 536
3053223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유튜브] 아일릿 - NOT CUTE ANYMORE 드럼🥁 3 11:05 195
3053222 이슈 미국에서 겸연쩍게 웃으면 사람들이 기분나빠 한다고함 30 11:05 3,001
3053221 이슈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 넘게 걷느라 이미 다 몸 망가진 상황에서 약속 지키려고 꽃분이 목줄 꽉 쥐고 걷는거,,, 정확히 여기부터 끝날때까지 오열함... 11:05 1,127
3053220 유머 디즈니의 숨겨진(?) 미남 동물 캐릭터 11:04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