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만 설득하면 충분"…네타냐후의 이란 전쟁 전략
677 5
2026.03.09 17:48
677 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한 사람'을 겨냥한 외교 전략을 구사해 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나 여론을 폭넓게 설득하기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설득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군사 개입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 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단 한 명에게 호소해 결국 이란 전쟁을 시작했고,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의 전 고문인 아비브 부신스키는 "그는 오직 한 사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은 미국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더 깊이 끌어들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여론은 전반적으로 이란과의 전쟁 확대에 부정적인 분위기이며,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에서 네타냐후가 미국을 이스라엘의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란 정권이 무너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을 탓하는 장기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신스키는 "(이란)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네타냐후가 승리를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에서 과거와 달리 미국 여론을 직접 설득하려는 시도를 상대적으로 줄였다. 대신 공개 발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을 그의 결정으로 부각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미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샤피로는 "그는 트럼프를 설득하고 협력하며 아첨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이는 그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트럼프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 정치에서는 전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실제로 총리실은 미사일 공격 현장과 군사 기지 방문 장면 등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대계 이스라엘인의 74%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분쟁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신뢰도는 16%에 그쳤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베니 모리스는 "그는 나라를 서로 적대적인 사회 분열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전쟁 승리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생존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 전 대사이자 역사학자인 마이클 오렌은 "아이러니하게도 네타냐후가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선거에서는 질 수 있다"며 "유권자들은 다른 문제들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1097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22 00:05 16,5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0,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6,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3,2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4,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130 이슈 20대 유지태.jpg 1 20:50 248
3015129 이슈 환승연애 4 포상휴가 보내달라는 지연.jpg 2 20:50 326
3015128 기사/뉴스 [단독] “美, 쿠팡 넘어 한국 전반에 ‘무역법 301조’ 조사 밝혀” 4 20:50 304
3015127 기사/뉴스 '원유 95.9% 중동 의존' 일본 비축유 반출 준비 20:49 142
3015126 정치 불과 몇주전의 국민의힘 3 20:48 387
3015125 이슈 현역가왕3 김태연 전국순회 선거운동 12 20:46 794
3015124 이슈 1911년 기립박수를 받는 마리 퀴리박사 3 20:46 407
3015123 이슈 오타쿠들이 한 곳에 모여 악기 연주하는 영상 20:45 223
3015122 유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밤티의 원래 뜻 16 20:45 2,102
3015121 이슈 블랙핑크 'GO' 킬링파트는 랩파트다 vs 성녀파트다 15 20:44 385
3015120 유머 러시아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알아보자 9 20:42 905
3015119 이슈 한 일년 꼬박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르레기성 두드러기로 인해 상당한 고생을 한 사람이 집 안 모든 것을 갈아엎고 원인을 찾은 후기 31 20:42 2,187
3015118 이슈 [WBC 대한민국 vs 호주] 글렌디닝 솔로 홈런 36 20:42 1,969
3015117 유머 포켓몬 본사 구인중 연봉은 최소 6천부터 10 20:41 753
3015116 이슈 일본 애니메이션 명장면 모음 당신은 몇개나 알고 있나요? 9 20:41 262
3015115 유머 러시아 발레단 : 문제가 있다 검은머리라 튄다 15 20:41 1,800
3015114 유머 산리오 X 라부부 콜라보 13 20:40 929
3015113 이슈 [WBC 대한민국 vs 호주] 진출조건 5점차를 만드는 문보경 1타점 적시타 1 20:40 472
3015112 이슈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 라인업 - 정형돈 / 배순탁 / 홍진경 4 20:40 286
3015111 이슈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날 인근 따릉이, 전동킥보드도 대여,반납 금지임 4 20:40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