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익명성 뒤 성희롱·교제 폭력…'에브리타임' 정부 첫 조사 나선다
2,551 23
2026.03.09 12:50
2,551 23

[EBS 뉴스12]

대학생 8백만 명이 모이는 온라인 광장,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 4백여 개 대학이 연결된 국내 최대 커뮤니티지만, 그 이면에선 익명성을 악용한 성희롱과 혐오 표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사례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처음으로 이 플랫폼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적인 글에 노골적인 성희롱 댓글이 달리고, 쪽지로 신체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식의 음란한 제안이 무차별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옷차림이나 몸매 평가를 많이 하고 그런 거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한 것 같고 정말 성적으로도 불편할 수 있는 발언도 막 올려도 되니까 그런 점에서 관리가 안 돼 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저속한 표현이긴 한데 OOO 싶다 그런 느낌의, 특히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온 학기 초에 신촌에서 누구 이쁜 애가 보였다, OOO 갖고 싶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게시판 말고 자유 게시판 같은 데 올라왔을 때 그럴 때는 조금 안 좋아하면서 신고하는 편이에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대학이 직접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증 계정이 거래되기까지 하면서, 익명성을 악용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브리타임은 대학 인증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그동안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와 달리 사실상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비누랩스 에브리타임 관계자

"글을 쓸 때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한번 보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혐오 글 이런 거 쓰면 이용자 제재에 당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또 위반을 하더라도 AI 및 운영 인력들을 통해서 최대한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지만, 자율 규제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엔 악성 댓글로 인해 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고, 피해 사례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첫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폐쇄형 대학생 플랫폼에서의 이용 경험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과 교제 폭력, 성차별 실태를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FGI)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2차 피해와 온라인상 인신공격 등 추가 피해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대학생들과 딥페이크 사태 이후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본인들이 많이 쓰는 플랫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현재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학교 당국에서도 그 학생이 아니면 접근을 못 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사각지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701365/N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2세대 체험단 모집(50인) 203 11:31 5,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0,6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2,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6,3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7,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0,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041 이슈 더보이즈 법무법인 입장문 20:10 43
3052040 유머 고추장,쌈장브랜드 K-CHUP(케이첩) 안내문 20:10 53
3052039 이슈 전문가들이 뽑은 핵폭탄이 터질때를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영화 속 장면 20:10 190
3052038 이슈 KISS OF LIFE - Who is she #엠카운트다운 EP.925 | Mnet 260423 방송 20:09 12
3052037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jpg 6 20:08 133
3052036 이슈 여혐 심하던 도태남인데 앞으로는 남혐하려고................. 10 20:07 942
3052035 이슈 최한수 아역 일때 김재원 흥미있었어., 6 20:07 318
3052034 이슈 첫 데뷔무대 핸드 라이브하는 나하은/박예은네 걸그룹🐸 기개 미쳤다 3 20:05 107
3052033 이슈 KickFlip(킥플립) - 눈에 거슬리고 싶어 #엠카운트다운 EP.925 | Mnet 260423 방송 20:05 20
3052032 이슈 포토이즘 X 변우석 추가 프레임 오픈 1 20:04 245
3052031 유머 진짜 코앞까지 와준 루스타 루이바오💜🐼의 팬미팅 11 20:03 499
3052030 이슈 방금 공개된 아일릿 모카 숏컷.... 5 20:03 896
3052029 이슈 [KBO] 연속 투수 실책으로 득점하는 삼성 4 20:01 686
3052028 이슈 한국과 미국의 자존감 문화차이 20:01 735
3052027 이슈 KickFlip(킥플립) “거꾸로” 라이브 안무 영상 20:01 35
3052026 유머 옛날 야구장에서 있었던 낭만 6 20:01 720
3052025 기사/뉴스 ‘병원 기록 공백’ 6세 이하 5만8000명, 정부가 찾아간다 28 20:00 963
3052024 이슈 오늘자 지드래곤 번호 따는 올데프 타잔 ㅋㅋㅋㅋㅋ 7 20:00 1,076
3052023 이슈 <식샤를 합시다2>에서 보여주던 백수지의 인생.jpg 18 19:57 1,190
3052022 이슈 포레스텔라 이번앨범에 수록된 Now We Are Free(글래디에이터ost) 2 19:56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