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익명성 뒤 성희롱·교제 폭력…'에브리타임' 정부 첫 조사 나선다
2,442 23
2026.03.09 12:50
2,442 23

[EBS 뉴스12]

대학생 8백만 명이 모이는 온라인 광장,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 4백여 개 대학이 연결된 국내 최대 커뮤니티지만, 그 이면에선 익명성을 악용한 성희롱과 혐오 표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사례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처음으로 이 플랫폼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적인 글에 노골적인 성희롱 댓글이 달리고, 쪽지로 신체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식의 음란한 제안이 무차별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옷차림이나 몸매 평가를 많이 하고 그런 거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한 것 같고 정말 성적으로도 불편할 수 있는 발언도 막 올려도 되니까 그런 점에서 관리가 안 돼 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저속한 표현이긴 한데 OOO 싶다 그런 느낌의, 특히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온 학기 초에 신촌에서 누구 이쁜 애가 보였다, OOO 갖고 싶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게시판 말고 자유 게시판 같은 데 올라왔을 때 그럴 때는 조금 안 좋아하면서 신고하는 편이에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대학이 직접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증 계정이 거래되기까지 하면서, 익명성을 악용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브리타임은 대학 인증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그동안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와 달리 사실상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비누랩스 에브리타임 관계자

"글을 쓸 때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한번 보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혐오 글 이런 거 쓰면 이용자 제재에 당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또 위반을 하더라도 AI 및 운영 인력들을 통해서 최대한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지만, 자율 규제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엔 악성 댓글로 인해 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고, 피해 사례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첫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폐쇄형 대학생 플랫폼에서의 이용 경험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과 교제 폭력, 성차별 실태를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FGI)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2차 피해와 온라인상 인신공격 등 추가 피해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대학생들과 딥페이크 사태 이후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본인들이 많이 쓰는 플랫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현재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학교 당국에서도 그 학생이 아니면 접근을 못 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사각지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701365/N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46 03.09 27,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9,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547 기사/뉴스 [WBC] [속보] 한국 야구, 진짜 전세기 탄다! '비행기 세리머니 현실로', 11일 0시 도쿄 하네다 공항→마이애미행 전세기 탑승…日 별도 이동 (도쿄 현장) 01:21 0
3015546 이슈 장블랑제리 슈크림팥빵.jpg 01:21 22
3015545 이슈 환승연애4 제작진, 엠씨들만 포상휴가 보내준 티빙 1 01:19 383
3015544 이슈 [WBC]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세명의 선수들 🇰🇷 7 01:18 450
3015543 유머 [WBC] K드라마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6 01:18 503
3015542 기사/뉴스 한국 잡고 소고기 파티까지 했는데…WBC 결선행 좌절 대만 '망연자실' 16 01:17 689
3015541 유머 기강 ㄹㅈㄷ로 잡힌 빌라ㅋㅋㅋㅋㅋ 3 01:17 497
3015540 이슈 지금으로치면 01년생이였다는 허각 2 01:14 218
3015539 이슈 젝스키스 - 예감 2 01:13 63
3015538 이슈 (왕사남) 작년 재작년 올해 통틀어서 본 영상중에 제일 무해한 영상 고급필터에걸러지고걸러진지리산1급수같음 9 01:12 678
3015537 이슈 속인 사람 0명, 속은 사람 1, 속은 강아지 1 8 01:12 606
3015536 이슈 소녀는 여자를 보며 자란다. 4 01:09 835
3015535 이슈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 라인업 6 01:08 1,058
3015534 기사/뉴스 “75만원 아꼈다” 고흥서 ‘갤럭시S26’ 10배 주문폭주 난리…무슨 일? 4 01:07 1,484
3015533 이슈 맘찍 5만 넘은 팬싸에서 팬서비스하다가 테이블 무너뜨린 어느 남돌 5 01:07 900
3015532 이슈 원덬이 안무 보고 더 좋아진 키키 노래 5 01:06 386
3015531 유머 [월간남친] 엄마는 블랙핑크 아빠는 26 01:05 1,780
3015530 이슈 MLB 계정에서 올려준, WBC 8강 진출 확정의 순간 9 01:03 1,429
3015529 이슈 윤건이 1999년에 작곡한 걸그룹 노래 수준 2 01:03 576
3015528 이슈 [K-Fancam] 아이브 리즈 직캠 'BLACKHOLE' (IVE LIZ Fancam) @뮤직뱅크(Music Bank) 260306 1 01:00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