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익명성 뒤 성희롱·교제 폭력…'에브리타임' 정부 첫 조사 나선다
2,379 23
2026.03.09 12:50
2,379 23

[EBS 뉴스12]

대학생 8백만 명이 모이는 온라인 광장,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 4백여 개 대학이 연결된 국내 최대 커뮤니티지만, 그 이면에선 익명성을 악용한 성희롱과 혐오 표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사례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처음으로 이 플랫폼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적인 글에 노골적인 성희롱 댓글이 달리고, 쪽지로 신체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식의 음란한 제안이 무차별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옷차림이나 몸매 평가를 많이 하고 그런 거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한 것 같고 정말 성적으로도 불편할 수 있는 발언도 막 올려도 되니까 그런 점에서 관리가 안 돼 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저속한 표현이긴 한데 OOO 싶다 그런 느낌의, 특히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온 학기 초에 신촌에서 누구 이쁜 애가 보였다, OOO 갖고 싶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게시판 말고 자유 게시판 같은 데 올라왔을 때 그럴 때는 조금 안 좋아하면서 신고하는 편이에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대학이 직접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증 계정이 거래되기까지 하면서, 익명성을 악용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브리타임은 대학 인증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그동안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와 달리 사실상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비누랩스 에브리타임 관계자

"글을 쓸 때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한번 보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혐오 글 이런 거 쓰면 이용자 제재에 당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또 위반을 하더라도 AI 및 운영 인력들을 통해서 최대한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지만, 자율 규제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엔 악성 댓글로 인해 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고, 피해 사례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첫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폐쇄형 대학생 플랫폼에서의 이용 경험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대학생 플랫폼 내 성희롱·성폭력과 교제 폭력, 성차별 실태를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FGI)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2차 피해와 온라인상 인신공격 등 추가 피해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대학생들과 딥페이크 사태 이후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본인들이 많이 쓰는 플랫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현재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학교 당국에서도 그 학생이 아니면 접근을 못 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사각지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701365/N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11 00:05 14,6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0,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6,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3,2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3,8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8,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5,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029 이슈 [WBC 대한민국 vs 호주] 대한민국 문보경의 선제 투런포!! . gif 11 19:29 280
3015028 기사/뉴스 Z세대 남성 3명 중 1명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 5 19:29 200
3015027 이슈 WBC 시구부터 기운 좋음 19:28 305
3015026 기사/뉴스 노 안 놓는 최강록, 이번엔 손석희 만난다…"흑백? 또 나갈 지도 몰라" ('질문들') 2 19:28 79
3015025 이슈 그림 전시 꼭 실제로 가서 봐야하는 이유 6 19:28 332
3015024 이슈 티모시 샬라메 디스한 도자캣 1 19:27 373
3015023 이슈 이용자 지표가 감소중이라는 웹툰시장 18 19:26 1,021
3015022 이슈 비염의 계절이 온 당신 8 19:25 367
3015021 이슈 아이브 장원영 푸들 공주 인스타 업뎃 5 19:25 331
3015020 기사/뉴스 조Pd 첫 패밀리 프로젝트 ‘ChoCo La Familia’ 활동 성료 19:24 84
3015019 이슈 윤하(YOUNHA) - 염라 | 야외녹음실 | Beyond the Studio | Karma | LIVE 19:22 63
3015018 이슈 헤어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헐리우드 불륜 커플....jpg 13 19:22 1,972
3015017 이슈 춤짱들이 도전중인 있지(ITZY) 댓츠노노 챌린지 10 19:22 405
3015016 기사/뉴스 이성미, '母만 4명' 충격 가정사…"친엄마 얼굴 몰라" 고백 (남겨서뭐하게) 8 19:21 945
3015015 유머 카카오프렌즈에 등장한 해물춘식이 9 19:21 775
3015014 이슈 이스라엘 네타냐후 찬양하는 인도 축제 근황 15 19:19 901
3015013 이슈 일본 남성 플로리스트 나카지마 카즈키 꽃디자인 45 19:18 1,865
3015012 기사/뉴스 오세훈,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도심 전체 하나의 행사장으로" 23 19:18 523
3015011 이슈 제니 고소공지 뜬 이유 186 19:18 11,446
3015010 유머 동결건조새끼용 5 19:17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