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시리즈 4번째 그룹인 리엘라의 단체곡 '유니버스!!'
여러모로 리에라에게 기념비적인 곡인데, 그룹 최초의 '떼창곡'이기 때문
2020년 데뷔한 탓에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호응은 커녕 무관중 콘서트로 시작했던 그룹이
데뷔 4년차에 드디어 팬들과 함께 부르게된 첫 노래라는 서사가 있다
그러한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후렴부에서 관객들이 다함께 워우워어어를 외쳐준뒤
몇초동안 침묵 후 마지막 소절로 들어가는 그 순간.
회장 가득 함성을 채운 뒤 찾아오는 정적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고 공연하는 성우들도 늘 즐거워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단합력 체크 파트가 생겨나면 그걸 깨려는 관종도 나타나기 마련
저 파트가 팬덤에서 유명해진 뒤부터 침묵해야할 부분에서 괴성을 지르는 비매너가 한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대다수 관객들은 민폐라고 극혐했지만 만명단위의 공연에서 누가 소리지를지 모르는 일이고
성우들이 직접 '거기가 소리지르는 부분이냐? 조용함을 즐기진 못하는거냐?'하며 저격도 했지만
도저히 사라지지 않아 팬덤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차라리 미리미리 미친놈 티를 내주면 주변에서 잡도리 하겠지만,
민폐들은 공연 3~4시간 내내 꾹참다가 유니버스에서 터트리는 쓸데없는 집념까지 보여줬다
왜그러는거야 싶지만 관종은 이해할 수 없는 짓을 하니까 민폐인 것이다
결국 미봉책으로 워우워가 끝나고 한박자 쉰뒤 리더인 다테 사유리가 "(불러줘서) 모두 고마워!!" 라고 외치는걸로
객석 전체 분위기가 망해버리는걸 막아왔다
그렇게 영원히 그 정적은 다시 느낄수없는건가.... 하던와중, 얼마전 열린 아이치 라이브에서 다시한번 무대를 시도했고
기적적으로 완벽한 정적이 펼쳐서서 팬들의 뽕을 최대치로 채워줬다고.
근데 그게 첫날 공연이라 2일차도 기대가 많았는데 전날의 성공을 봤는지 2일차엔 바로 3명의 함성이 튀어나와버렸다
물론 그 3명은 끝나고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계폭잠적엔딩.
조용히 있는게 그렇게 어렵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