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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에서 발견된 흰 노루[연합. 독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의 한 야산에서 온몸이 하얀색인 노루 한 마리가 목격돼 화제다.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원주 도심 야산에서 흰 노루가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원주 주민은 지난 3일 SNS에 흰 노루의 사진을 올리며 “원주 혁신도시에 가끔 나타난다는 흰 노루를 봤다. 정말 하얗고 신기했다. 진짜 뭐에 홀린 듯 노루만 보고 있었는데 잠깐 한 눈 판 사이 사라졌다. 흰 노루 보고 모두들 행운 가져가세요”라고 적었다.
예로부터 흰 노루는 좋은 소식이나 행운을 가져다주는 영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반곡동 인근 아파트 근처 야산에서 흰 노루를 봤다며 “산책을 마치고 아파트로 돌아와 베란다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중 멀리 야산에서 흰색 작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고, 휴대전화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 촬영하고 보니 흰 노루였다”고 했다.
이 주민이 촬영한 노루는 온몸이 흰색이었으며 머리에 뿔이 난 것으로 미뤄 수컷으로 추정된다.
원주에서는 2023년 흰 노루가 처음으로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고, 지난해에도 발견돼 화제가 됐다. 이번에 발견된 것이 과거 발견된 것과 동일한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흰 노루가 희귀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일 개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노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나타나는 백색증, 이른바 알비노 증후군을 앓는 희귀종으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천적의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고, 먹이 활동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개입할 경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10169?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