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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남편이 정신과 상담을 권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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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12:59
25,603 219

출처: https://pann.nate.com/talk/375211502



신랑이 저에게 정신상담을 권유했는데 많은 의견 좀

부탁드려요 댓글에 권유가 많다면 진지하게 상담치료

받아볼 생각입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미안한줄 알고 고마운줄 알면

인생 반은 간다라고 믿고 살게 되었어요 원래가

남한테 피해 안주려는 성격이기도 하고 하나를 받으면

둘을 주는 사람이예요
살면서 실수나 잘못은 누구나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후의 대처에 따라 그냥 넘길수도 못넘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있었던 사건들을 몇개 나열하자면 실수로 직원이

제가 의자에 걸어둔 코트에 음식물을 조금 쏟았는데

너무 죄송해하며 사과하시길래 웃으며 괜찮다고

세탁비도 극구 안받았어요(실제로 화가 안납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잘못나왔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바쁜데 그냥 먹으라는 아줌마 말씀에 기분

나빠서 싫다고 다시 해달라고 하니까 계속

들으라는 식으로 궁시렁 거리시길래 일어나 가서

따졌어요 제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런데 그아줌마

성격도 보통 아니여서 싸가지가 없다는둥 애미애비

뭔년 뭔년 폭언에 욕을 해서 경찰 부른적도 있구요

형편이 안좋은 친구가 있는데 격식있는 자리에

갈일이 생겨 명품가방과 명품 귀걸이를 빌려줬는데

한짝을 잃어버렸어요 연신 사과하며 카카오페이로

송금하길래 나중에 밥한끼 사라고 괜찮다고

안받았어요 그런데 돌려준 가방에 현금봉투 넣어

두고 가는길에 또 미안하고 고맙다는 연락에

그마음이 고맙고 예뻐서 생일날 같은 브랜드 귀걸이

사줬어요

지인이 제 파우더 팩트를 구경하다 떨어뜨려서

깨졌는데 어머어머 오또켕 거리기만 하길래 뭘

어떡해요 새로 사줘야죠 하니까 (그때까지만 해도

사과하면 됐다고 하려함) 쓰던건데 뭘 사달라고까지

하냐 커피 사겠다길래 끝까지 70% 금액 받아냈어요

인터넷 주문이든 배달이든 먼저 양해 구하거나

사과 부터 하면 몇날며칠이고 기다리거나 그냥

먹어요 그런데 불쾌하게 나오면 저도 개진상처럼 굴어요

결정적으로 어제 있던 일이예요 신랑이랑 음식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으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뒤에서 누가 제 뒷굼치를 밟아서 앞으로 고꾸라질뻔

했어요 신랑도 놀래서 조심하셔야죠 했는데

아무 대꾸도 안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거에요

이십대 초중반 남자였는데 제가 대놓고 쳐다봤어요

근데 같이 꼬라?보더라구요 사과 안하시냐고

다칠뻔 했다니까 뭐래 ~ 래요 내리면서 미친년

이러길래 야 너 이리와바 하면서 소리지르는데

신랑이 말렸어요 그남자는 그냥 갔구요

항상 이런식이예요 누가 다치거나 크게 피해받지

않는 이상 상대방이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 화가

안나는데 잘못하고 실수해놓고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굴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요

신랑이랑 포장해온 음식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처음으로 그러더라구요 제 가치관 존중 하고

이해하지만 본인이 없을때 이런일 생겼다가 상대방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잘못되면 어떡하냐고 그냥

불편함을 살짝 내비추는 것만으로 마음 풀면

안되겠냐고 너무 극단적이라고 상대방이 사과를

안하는게 꼭 싸우자 극단적으로 가보자 하는건

아니지 않겠냐고 처음에 좋게 말해보는건 어떻겠냐고

그러고 안되면 싸우려들지 말고 무시했으면

좋겠다구요 넌지시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그러는것

같은데 한번 상담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요즘

세상은 또라이 안만나는게 복이라고 그러다가

제가 이상한 사람한테 걸려서 큰일 날까봐 무섭대요

 

한편으로는 좀 반성도 했어요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제가 눈빛부터

달라진대요 전투 나가는 사람 같다고 남편 믿고

그러는거 아니고 누가 있던 없던 똑같습니다)

저희 신랑은 여보 치약 다썼는데 새거 안꺼내놓고

왔다 미안 미안하지도 않을일에 미안하다고 하고

항상 고맙다고 표현해주고 이러는 사람이라 이런

부분으로는 저랑 싸울 일이 없을만큼 순하고 착한

사람이예요

성격이 원래 이렇게 극단적인건 아니였어요

가족 포함 주변에 받을줄만 알고 고맙고 미안한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 많아 이용도 많이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나이들수록 저런

사람들한테 손해보기 싫다는 마음이 분명해

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사람의 태도에 꽂힌것

같아요

고쳐야겠죠? 하 모르겠어요 그간 너무 참고

사느라 공황장애 수면장애 우울증까지 앓았던 터라

처음엔 남한테 내 불편한 감정을 표현 하는게

어려웠는데 한번이 쉽지 저도 한번사는 인생

쭈구리 처럼 살기 싫다고 생각하니까 그후부터는

제 마음 편한게 먼저라고 여겨지더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사는건 아니예요 제가

실수하면 바로 인정하고 정말 과할 정도로 사과를

하고 해결에 앞장섭니다) 많은 조언 또는 질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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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이 화나는 상황도 이해가는데 남편이 뭘 걱정하는지도 알겠고 양쪽다 이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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