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영부영’ 부영그룹… 800병상 대형병원 건립 수년째 ‘표류’
2,020 5
2026.03.07 21:58
2,020 5

 

금천종합병원 건립 현장 입구 전경. 기공식 이후 수년이 흘렀으나 사업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사진=구교윤 기자

금천종합병원 건립 현장 입구 전경. 기공식 이후 수년이 흘렀으나 사업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사진=구교윤 기자

국내 굴지 기업인 부영그룹이 사회공헌 일환으로 추진하는 금천종합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성대하게 치러진 기공식 이후 4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여전히 잡초만 무성한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착공했지만 현장은 장비 한 대 없는 빈땅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금천종합병원이 지난해 말 착공을 신고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아무런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인허가와 토양오염 정화 등 여러 암초를 만나며 사업 일정이 수차례 뒤로 밀린 상황에서 또다시 지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착공을 했으나 세부 계획에 조정이 필요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공사 가동 시점을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금천종합병원은 부영그룹이 야심 차게 시작한 첫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다. 당시 대기업이 세우는 대형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와 산업계 큰 이목을 끌었다. 이를 위해 부영은 지난 2013년 계열사 부영주택을 통해 대한전선 공장 부지였던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 부동산 8만 985㎡를 매입했다. 이후 2017년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용지 매입 및 운영 자금 450억 원을 출자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들어설 이 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 5818㎡(약 5만 3184평)에 총 810병상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은 주차장 및 편의시설, 지상 1~4층은 외래진료실·검사실·문화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5~6층은 수술실·중환자실·연구실·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하지만 행정적으로 착공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공사 기초가 되는 터파기(토공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가설 울타리 틈 사이로 비친 부지는 마른 잡초와 거친 흙바닥만이 광활하게 방치돼 있다./사진 구교윤 기자

가설 울타리 틈 사이로 비친 부지는 마른 잡초와 거친 흙바닥만이 광활하게 방치돼 있다./사진 구교윤 기자

준공일 2029년으로 또 후퇴… 안갯속 개원에 주민도 불신
금천종합병원 건립은 이미 수차례 지연된 바 있다. 부영은 당초 2018년 착공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삼았으나 인허가 문제로 지체되면서 2026년으로 준공 시점을 늦췄다. 하지만 이 계획조차 변경돼 현재는 2029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준공 예정일이 2029년 5월 31일로 잡혀 있으나 현 상황에서는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행정·의료 인력 수급 등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개원 시기 역시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지지부진한 사업 속도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부영은 병원 건물 이외에도 용지 내에 환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3300㎡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등 보건 관련 시설도 구축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5642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7388명으로 추산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5788?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527 03.06 16,3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6,2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99,1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40,5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31,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9,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144 이슈 일본인이 무슨 리더냐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반응 바뀐 여돌...jpg 02:22 145
3013143 유머 씨발 팔지마 한국인들아 1 02:20 505
3013142 정보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 4 02:18 122
3013141 유머 좋아하는건 잘 잡고있는 미쉐린타이어 아기손 2 02:15 400
3013140 정보 지금봐도 세련된 캐롤린 베셋 케네디 패션 모음 (존나 스압) 5 02:12 436
3013139 이슈 여덬이 공포영화를 사랑하게 된 이유.jpg 1 02:09 375
3013138 유머 우리 몸 장기들의 역할.jpg 13 02:09 1,053
3013137 정치 법사위 강경파들이 받으라고 하는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 알아보자...jpg 5 02:08 204
3013136 유머 김은숙 작가가 탐낼만한 카톡 대화.jpg 10 02:07 1,637
3013135 기사/뉴스 "밤늦게 술 먹지 말라" 방침 어겼다… '대통령 근접 경호' 3명 전출 7 02:05 572
3013134 이슈 이란은 항복 안 했지만 이란 석유는 모두 압수할거라는 미국 10 02:04 696
3013133 이슈 엄마가 워킹맘이었던거 좋았는지 싫었는지 말해보는 달글 60 01:56 1,492
3013132 유머 같이 알바하는 동생한테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오바했나? 15 01:55 682
3013131 이슈 룸살롱에 가지 않는다고 하는 박신양 인터뷰 31 01:51 2,441
3013130 기사/뉴스 "일본 여행 어쩌나"…이란 전쟁 불똥에 日관광 '큰 타격' 뭔일 27 01:51 1,746
3013129 유머 심오하게 우주다큐를 보고있었는데 3 01:49 929
3013128 이슈 월 170버는 40대 비혼 여성이 사는법 34 01:49 3,378
3013127 기사/뉴스 만취한 노무사가 경찰관에게도 행패 1 01:46 202
3013126 유머 주차한 차 타러 주차장 왔더니 이상한 꼬라지를 보게됨 9 01:44 1,189
3013125 정치 윤석열 만든 문재인 정부 패잔병들은 입 닫아라 22 01:43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