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영부영’ 부영그룹… 800병상 대형병원 건립 수년째 ‘표류’
2,334 5
2026.03.07 21:58
2,334 5

 

금천종합병원 건립 현장 입구 전경. 기공식 이후 수년이 흘렀으나 사업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사진=구교윤 기자

금천종합병원 건립 현장 입구 전경. 기공식 이후 수년이 흘렀으나 사업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사진=구교윤 기자

국내 굴지 기업인 부영그룹이 사회공헌 일환으로 추진하는 금천종합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성대하게 치러진 기공식 이후 4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여전히 잡초만 무성한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착공했지만 현장은 장비 한 대 없는 빈땅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금천종합병원이 지난해 말 착공을 신고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아무런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인허가와 토양오염 정화 등 여러 암초를 만나며 사업 일정이 수차례 뒤로 밀린 상황에서 또다시 지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착공을 했으나 세부 계획에 조정이 필요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공사 가동 시점을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금천종합병원은 부영그룹이 야심 차게 시작한 첫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다. 당시 대기업이 세우는 대형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와 산업계 큰 이목을 끌었다. 이를 위해 부영은 지난 2013년 계열사 부영주택을 통해 대한전선 공장 부지였던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 부동산 8만 985㎡를 매입했다. 이후 2017년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용지 매입 및 운영 자금 450억 원을 출자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들어설 이 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 5818㎡(약 5만 3184평)에 총 810병상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은 주차장 및 편의시설, 지상 1~4층은 외래진료실·검사실·문화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5~6층은 수술실·중환자실·연구실·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하지만 행정적으로 착공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공사 기초가 되는 터파기(토공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가설 울타리 틈 사이로 비친 부지는 마른 잡초와 거친 흙바닥만이 광활하게 방치돼 있다./사진 구교윤 기자

가설 울타리 틈 사이로 비친 부지는 마른 잡초와 거친 흙바닥만이 광활하게 방치돼 있다./사진 구교윤 기자

준공일 2029년으로 또 후퇴… 안갯속 개원에 주민도 불신
금천종합병원 건립은 이미 수차례 지연된 바 있다. 부영은 당초 2018년 착공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삼았으나 인허가 문제로 지체되면서 2026년으로 준공 시점을 늦췄다. 하지만 이 계획조차 변경돼 현재는 2029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준공 예정일이 2029년 5월 31일로 잡혀 있으나 현 상황에서는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행정·의료 인력 수급 등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개원 시기 역시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지지부진한 사업 속도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부영은 병원 건물 이외에도 용지 내에 환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3300㎡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등 보건 관련 시설도 구축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5642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7388명으로 추산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5788?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23 04.28 9,3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4,9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5,4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3,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839 이슈 라미란·이레 주연 실사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포스터 1 12:40 163
3056838 유머 야근 2시간 하면 이렇게 됨 12:40 205
3056837 이슈 엑소 찬열이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바지를 안 입은 이유 2 12:39 231
3056836 기사/뉴스 '합동 근무' 한국-캄보디아 경찰, 마약·도박도 수사한다 1 12:38 69
3056835 유머 무단횡단 하다가 걸렸다고 뻥쳐보기 12:35 179
3056834 이슈 요시다 유니가 작업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포스터 23 12:35 1,050
3056833 이슈 노린재 냄새 극혐하는 레서판다 ㅋㅋㅋㅋㅋㅋㅋ 2 12:35 369
3056832 이슈 서울대와 연세대가 지금도 싸우고 있는 주제 10 12:33 999
3056831 기사/뉴스 "수요일엔 동네서점으로"… 문체부, '심야책방' 6월 24일까지 운영 1 12:31 308
3056830 기사/뉴스 [속보] 공정위, 김범석 '쿠팡 총수'로 지정 9 12:30 1,190
3056829 이슈 [엔믹스 X 롯데시네마] 엔믹스와 함께하는 롯시 에티켓! 2 12:29 157
3056828 유머 더킹투하츠가 대한민국 입헌군주제 현실판임 세금으로먹고사는주제에 돈값해라 국민세금으로 놀고먹는놈 궁을떠나라 7 12:28 973
3056827 이슈 유튜버 뭉순임당 유튜브 게시글 업로드 10 12:28 2,384
3056826 기사/뉴스 아일릿, 포카리스웨트 모델 한 번 더! 4 12:27 433
3056825 유머 왕사남 호랑이 성형 완료됨 5 12:27 734
3056824 이슈 한 기업을 살린 그때 그 슈돌 송일국&삼둥이 갈비만두 먹방 1 12:26 789
3056823 이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첫날 에그지수 12 12:25 1,383
3056822 이슈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LB 통산 700탈삼진 달성 12:25 78
3056821 기사/뉴스 '합숙맞선’ A씨 주장에 ‘사건반장’ 반격…“오류 인정 사실 아냐” [전문] 4 12:25 648
3056820 이슈 자영업자가 망하는 전형적인 이유들.jpg 13 12:23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