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어제 저녁 서울 은평구에서 30대 여성이 인도를 덮친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량을 들어 올려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차선을 위반해 우회전을 하려던 검은색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힌 뒤 인도로 튕겨져 나갑니다.
[현장음]
"뭐야 저기 사람 있다. 어떡해."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다가오는 차량을 보고 다급히 뒷걸음질 치지만 차량이 그대로 덮칩니다.
넘어진 여성은 차량 아래 깔려 구조가 필요한 상황.
시민들이 하나둘 차량 뒤에 모여들지만, 잘 들리지 않는지 양옆으로도 붙어봅니다.
다급한 손짓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다른 행인들도 구조에 합류합니다.
결국 여성은 가까스로 몸을 빼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힘을 모아 약 3분 만에 차량에 깔려있던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안 들리다가 이제 나중에는 좀 기합도 같이 맞추면서 하니까 금방 들려지긴 하더라고요. 살려야겠다 그냥 그거 딱 생각 하나로."
"지나가는 사람들 도움을 요청했어요. 다 합심해서 들어올렸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30대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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