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동탄 2건, 군포 1건 등 경기남부에서 3건의 보복 대행 사건이 발생했다. 보복 대행 범죄를 실행한 피의자는 각각의 사건마다 달랐다.
지난 4일 동탄에서는 20대 여성 A 씨가 아파트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하고 붉은색 래커칠을 하는 등 재물을 손괴했고, 군포에서는 지난달 24일 20대 남성 B 씨가 한 다세대주택 현관문에 래커칠을 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부착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2일에는 20대 남성 C 씨가 동탄신도시 반송동 아파트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하고 빨간색 래커로 낙서를 했다.
A·B·C 씨 모두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상선으부터 70만 원을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B 씨와 C 씨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으로부터 보복 범행을 하는 대가로 60만~80만 원 상당 가상화폐를 받거나 받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와 C 씨는 이미 구속됐고, A 씨는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경찰은 이들의 상선을 동일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B·C 씨 모두 특정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일 텔레그램방을 소개받아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3건의 보복대행 사건 모두 동일 대화방에서 시작됐다"며 "상선에 대한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각 사건들을 취합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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