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nGm8No2kK0?t=8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약 75%로, 격차는 세 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불신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였던 2023년 74%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목회자 개인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았습니다. 목회자의 말과 행동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약 21%에 그쳤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약 73%에 달했습니다. 교회 밖의 시선만 냉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인 내부에서도 3명 중 1명인 33.3%는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공의 이익보다 교회의 이익을 앞세우는 태도였습니다. 이 같은 인식은 종교 지도자를 넘어 개신교인 전반에 대한 평가로도 이어졌는데 개신교인들의 '나만 옳다'는 식의 독선적인 자세가 소통의 걸림돌로 지목됐습니다.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는 '윤리·도덕 실천 강화'가 58.6%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단순한 봉사 확대보다 도덕성과 공공성의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사회가 교회에 가장 기대하는 역할 역시 '윤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