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쟁이 오락인가…‘영화 짜깁기’ 백악관 홍보 영상 논란
1,175 8
2026.03.07 10:11
1,175 8
백악관은 현지 시각 6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미국식 정의”라는 문구와 함께 42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가동하며 “일어나, 아빠가 왔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천재 과학자이자 히어로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2024년 대선 기간에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러셀 크로와 ‘브레이브 하트’의 주인공 멜 깁슨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러셀 크로는 로마 황제의 폭정에 맞서 싸우는 장군 출신 검투사 역을 맡았으며, 멜 깁슨은 잉글랜드의 침략에 저항하는 스코틀랜드 자유 투사 윌리엄 월리스를 연기했습니다.

두 배우는 각각 뉴질랜드와 호주 출신으로 미국 국적도 아닙니다.

영상에는 영화 ‘탑건’의 배우 톰 크루즈도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조종간을 힘껏 밀며 출격하는 장면과 미군이 실제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 마치 영화 속 톰 크루즈가 이란 공격을 직접 수행하는 것처럼 연출했습니다.


인기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서 부패한 변호사 역할을 맡은 밥 오덴커크는 백악관 편집본에서 “내가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도 못 할 거야!”라고 소리칩니다.

액션영화 ‘존 윅’ 시리즈의 주연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드디어 내가 돌아온 것 같군”이라며 복귀를 선언하고, ‘브레이킹 배드’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내가 바로 위험 그 자체”라고 외칩니다.

크랜스턴 역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입니다. 그는 과거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낙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백악관의 편집영상에는 슈퍼맨, 데드풀 등 할리우드 영화 속 히어로들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교차편집돼 등장하고, 영상 말미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의 주인공까지 등장합니다.

마지막에는 비디오 게임 및 실사 영화 시리즈인 ‘모탈 컴뱃’에 나오는 ‘완벽한 승리’라는 문구와 함께 ‘백악관’이라는 자막이 올라갑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갈수록 자극적인 시각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상대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대립적인’ 소셜 미디어 전략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번 영상에 사용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사용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아바(ABBA), 비욘세 등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은 백악관이 사전 협의 없이 자신들의 저작물을 홍보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 왔습니다.

가디언은 “이번 홍보영상은 온라인에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조롱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10대들이 운영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엑스에서는 “백악관이 공습을 싸구려 비디오 게임 다루듯 하는 건 속이 뒤집힐 정도로 충격적이다”, “역사상 어떤 정부도 이보다 더 창피하고 굴욕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적이 없다”, “(미국식 정의가 아닌) 대망신”이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37216?sid=104







https://x.com/i/status/202974154879185333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335 04.20 26,8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8,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2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2891 이슈 태극기 할배에게 일침놓는 외국인 1 15:44 545
1692890 이슈 현재 17만명이 투표한 역대급 황금 밸런스 32 15:44 612
1692889 이슈 30주년 맞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공개.jpg 3 15:43 340
1692888 이슈 우리집 강쥐 유치원 탈락함 8 15:42 1,464
1692887 이슈 오늘 개봉한 비상계엄 다큐멘터리 <란 12.3> 에그지수+후기 27 15:38 972
1692886 이슈 후기방 난리까진 안 났는데 일본에서 팬미팅 3시에 들어갔다가 9시20분에 나온 덬 등장ㄷㄷㄷㄷㄷ 39 15:37 2,044
1692885 이슈 ???: 여자는 30대가 더 예뻐 15:33 962
1692884 이슈 너무 개사기 라서 신이 디버프를 넣은 금속 5 15:33 834
1692883 이슈 너무 귀여운 아이돌 목격담 비하인드... 7 15:30 1,160
1692882 이슈 실시간 후기방 반응 난리난 아마 더쿠에서 이거 나만 모을거같은 후기...jpg 105 15:29 9,111
1692881 이슈 한반도 지형에대해서 설명해주는 초등학교 선생님 11 15:29 1,388
1692880 이슈 미군에 협조했던 아프간인들 근황 21 15:25 2,669
1692879 이슈 나이 42살인데 리버스 덩크하는 르브론 제임스 1 15:24 391
1692878 이슈 심리테스트) 숲길에서 길 잃었을 때, 당신의 선택은? 6 15:22 662
1692877 이슈 암 전문의가 암에 걸리자 당장 바꾼 생활습관 18 15:20 2,721
1692876 이슈 인스타360으로 찍은 영상 3 15:18 743
1692875 이슈 데뷔 쇼케이스 하자마자 씩씩하게 인사하고 바로 울음 터진 여돌.. 9 15:17 1,805
1692874 이슈 표정부터 이미 대회 우승해버리는 견종 29 15:16 2,332
1692873 이슈 한국 좋아하고 K-POP 팬이자 Kep1er(케플러) 좋아하는 일본 배우 야마다 유키 일본의 재일교포 혐한 극우 유튜버 키바룬과 투샷 17 15:14 1,822
1692872 이슈 따라하기 빡센 일부(?) 미국인들의 유행 - 학교 안 보내기 6 15:11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