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권은 폭락, 강북은 폭등? 강남 잡으려다 외곽 불장 만든 규제 역풍
1,325 6
2026.03.06 21:52
1,325 6

억’ 소리나게 치솟는 15억원 이하 시장
서울 외곽·경기도까지 번졌다
‘1년 반만에 43% 급등’ 재현 우려

[땅집고]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지난해 12월 말 전용 84㎡ 입주권 매물이 13억6280만원(6층)에 팔렸지만, 올 2월 초 14억9565만원(20층)에 거래되면서 약 한 달 만에 1억3000만원이 뛰었다. 경기 남양주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 84㎡는 2월 초 9억6000만원(11층)에 거래됐으나, 약 3주 뒤에는 10억5000만원(23층)에 팔리면서 2021년 이후 5년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땅집고] 2026년 2월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아파트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면서 각종 '지라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조선DB

5월9일까지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매도 문의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폭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대출이 가능한 만큼, 15억원 선을 향한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도 일어났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12·16 부동산 대책이 ‘9억원’과 ‘15억원’을 대출 규제 기준으로 삼자, 주요 단지의 매매가가 9억원, 15억원 수렴하는 ‘격차 메우기’가 진행됐다.

 


◇ 15억원 이하 주택 불장…”부르는 게 값”

새해부터 3월5일까지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10채 중 8채는 15억원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한 1월 2일 이후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매매 거래 건수는 총 5389건이다. 이중 15억원 이하 비중은 4443건으로, 82%를 차지한다. 1월1일부터 1월22일까지 체결한 매매 계약 중 15억원 이하 비중이 78%(3482건 중 2738건)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다.

서울 마포구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구간은 15억원 이하 아파트”라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내놔도 팔리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최근 실거래가와 매매 호가가 억 단위로 벌어진 단지도 등장했다.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뷰’ 전용 84㎡의 경우 1월 14억5000만원(7층)에 팔렸지만, 현재 매매 호가는 이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5억8000만원부터다.
 

◇ 15달 만에 집값 44% 뛰게 한 그 정책

각종 세금 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을 꾀했던 사례는 과거에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표적이다. 2019년 12월 16일 문 정부는 18번째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상향 조정했다. 15억원 초과 주택 담보대출을 금지하고,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9억 초과분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에서 20%로 줄였다.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대책 이후 15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전 위원장은 “15억 이하 주택의 가격이 오른다는 가정에 동의할 수 없다. 왜 오른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산층이 집 살 기회를 줄이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집 값이 계속 오르면 LTV만 가지고 중산층이 집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2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44%였다. 2017년 7월(0.46%) 후 2년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을 사려던 이들이 불가피하게 전세 잔류를 택했고, 다주택자 세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3/05/2026030504076.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471 03.05 20,5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9,3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7,3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6,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7,4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325 이슈 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건 외모 사회성 성격 문제지 나이는 거의 문제가 안 됨 10:48 41
3012324 유머 공포 만화가 이토준지가 키우는 고양이.jpg 5 10:47 167
3012323 이슈 블핑 지수 "마지막 촬영에 왜 우는지 이해 안 가…그냥 신난다" [RE:뷰] 5 10:46 532
3012322 유머 전국노래자랑 참가자 나이 논란 2 10:45 440
3012321 이슈 전 여름의 덕수궁을 매우매우매우 찬양하는 사람으로써 7-8월에 배롱나무 꽃이 개화할 때 꼬옥.. 꼭 가보셔야 합니다 10:45 279
3012320 이슈 연습경기에선 헛스윙하다 실전에선 만루홈런 친 오타니 10:44 94
3012319 이슈 미 재무장관 베센트 : 러시아 원유제재 해제를 고려중이다 4 10:44 197
3012318 이슈 설거지를 할 때 그릇만 씻으면 된다는 사람과 싱크대 정리 및 수챗구멍까지 다 씻어야 한다는 사람 사이에는 크나큰 강이 있기 때문이다 13 10:41 932
3012317 정치 김어준, 김민석 국무총리실 상대로 가짜뉴스 돌리다 뉴스에 박제됨 18 10:40 791
3012316 이슈 미국에서 '종교 없어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기독교 비율을 앞질렀다는 1020 세대들 1 10:40 219
3012315 이슈 @기괴하다는분들은라섹을안해보셨겠지 라섹하고나서자가혈청안약을냉장고에쫙구비해놓고시간마다넣엇엇는데 1 10:39 635
3012314 이슈 닝닝: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여자들은 모든걸 할 수 있어요 5 10:38 570
3012313 이슈 대부분 인정할꺼같은 요즘 하투하 붐 전설의 시작… 21 10:37 1,430
3012312 이슈 폭행,명예훼손으로 약식기소된 감독을 그대로 쓰고있는 프로스포츠구단 1 10:36 712
3012311 이슈 실시간 케톡 온에어 반응 겁나 좋았던 나 혼자 산다 츠키 10 10:35 2,257
3012310 기사/뉴스 '넷플릭스가 점찍고 디즈니가 모셔갔다'…이이담·원지안·노정의, 차세대 여주 3대장 [스한:초점] 10:35 414
3012309 이슈 AI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오픈월드 게임 느낌의 영상 6 10:31 834
3012308 이슈 천만관객 황금트로피 생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9 10:30 1,796
3012307 이슈 커뮤에서 물들기 쉬운 ‘학습된 분노’의 위험성 17 10:30 969
3012306 이슈 트럼프, 이란 전쟁 비판한 터커 칼슨을 MAGA 클럽에서 내쫓아버리다: 터커는 길을 잃었다 5 10:27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