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권은 폭락, 강북은 폭등? 강남 잡으려다 외곽 불장 만든 규제 역풍
1,377 6
2026.03.06 21:52
1,377 6

억’ 소리나게 치솟는 15억원 이하 시장
서울 외곽·경기도까지 번졌다
‘1년 반만에 43% 급등’ 재현 우려

[땅집고]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지난해 12월 말 전용 84㎡ 입주권 매물이 13억6280만원(6층)에 팔렸지만, 올 2월 초 14억9565만원(20층)에 거래되면서 약 한 달 만에 1억3000만원이 뛰었다. 경기 남양주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 84㎡는 2월 초 9억6000만원(11층)에 거래됐으나, 약 3주 뒤에는 10억5000만원(23층)에 팔리면서 2021년 이후 5년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땅집고] 2026년 2월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아파트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면서 각종 '지라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조선DB

5월9일까지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매도 문의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폭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대출이 가능한 만큼, 15억원 선을 향한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도 일어났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12·16 부동산 대책이 ‘9억원’과 ‘15억원’을 대출 규제 기준으로 삼자, 주요 단지의 매매가가 9억원, 15억원 수렴하는 ‘격차 메우기’가 진행됐다.

 


◇ 15억원 이하 주택 불장…”부르는 게 값”

새해부터 3월5일까지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10채 중 8채는 15억원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한 1월 2일 이후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매매 거래 건수는 총 5389건이다. 이중 15억원 이하 비중은 4443건으로, 82%를 차지한다. 1월1일부터 1월22일까지 체결한 매매 계약 중 15억원 이하 비중이 78%(3482건 중 2738건)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다.

서울 마포구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구간은 15억원 이하 아파트”라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내놔도 팔리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최근 실거래가와 매매 호가가 억 단위로 벌어진 단지도 등장했다.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뷰’ 전용 84㎡의 경우 1월 14억5000만원(7층)에 팔렸지만, 현재 매매 호가는 이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5억8000만원부터다.
 

◇ 15달 만에 집값 44% 뛰게 한 그 정책

각종 세금 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을 꾀했던 사례는 과거에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표적이다. 2019년 12월 16일 문 정부는 18번째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상향 조정했다. 15억원 초과 주택 담보대출을 금지하고,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9억 초과분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에서 20%로 줄였다.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대책 이후 15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전 위원장은 “15억 이하 주택의 가격이 오른다는 가정에 동의할 수 없다. 왜 오른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산층이 집 살 기회를 줄이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집 값이 계속 오르면 LTV만 가지고 중산층이 집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2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44%였다. 2017년 7월(0.46%) 후 2년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을 사려던 이들이 불가피하게 전세 잔류를 택했고, 다주택자 세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3/05/2026030504076.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495 03.06 13,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3,4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91,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29,5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24,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3,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797 이슈 합격 통보 4분 만에 "채용 취소합니다" 문자…法 "부당 해고" 20:19 0
3012796 이슈 [WBC] 불미스러운 일본 투수 이름 20:19 24
3012795 이슈 현재 영화방 입소문 타더니 올해의 영화라고 난리난 영화........jpg 2 20:18 598
3012794 유머 고양이 그 자체인 사람 3 20:17 251
3012793 이슈 홍대에서 무료 이벤트 공연하고 반응 안좋은 코르티스 9 20:16 1,208
3012792 유머 진짜 광기인 칸트 8 20:15 695
3012791 이슈 [WBC 대한민국 vs 일본] 요시다 백투백 홈런.gif 26 20:14 1,489
3012790 유머 한국직장인계의 칸트 4 20:14 724
3012789 유머 아무래도 칸트의 환생인듯한 고양이 20:13 677
3012788 유머 청혼을 받은 칸트.... 무한고민에 빠지고.... 2 20:13 825
3012787 유머 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고양이가 쫓아다니면서 앵알앵알 하는거임 우리 애 과묵한(?)편이라 필요한 말만 하는데 왜저러나 봤더니.. 12 20:10 1,511
3012786 이슈 [WBC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를 뒤집는 스즈키 세이야 연타석 홈런.gif 28 20:10 2,112
3012785 이슈 실시간 수지 파리패션위크 셀린느 쇼 입장 8 20:10 1,459
3012784 정치 검찰개혁 잘못해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죽일거라고 저주하는 딴지일보 9 20:10 403
3012783 유머 산책중에 솔방울,나뭇잎,뼈다귀 입에 넣은 강아지의 최후 4 20:09 839
3012782 이슈 실시간 이영지 콘서트 게스트.twt 9 20:09 2,649
3012781 이슈 호주에 나무꾼 대회가 있다길래 봤는데 엄청남.... 14 20:08 1,480
3012780 이슈 계훈아 (데뷔해서) 계훈하니? | JYP 입사 10주년 기념 | KickFlip(킥플립) 3 20:08 194
3012779 이슈 넥스지 하루 브이로그 | 하루의 하루 종일🐻‍❄💫 #3 | 아라시야마 산책하고 글램핑 가고 행복만 꾹꾹 눌러 담은 하루의 휴가₊⋆ ☾ ⋆⁺ 20:08 40
3012778 이슈 [WBC] 오타니 동점 홈런 14 20:0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