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에게 당했다" 미성년 성폭행 의혹 FBI 문서 공개
1,837 7
2026.03.06 14:07
1,837 7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관련해 성폭행 혐의 의혹이 담긴 연방수사국(FBI) 면담 문서를 공개했다.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소개로 트럼프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10대 시절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해당 여성과의 FBI 면담 요약본 3건을 공개했다. 2019년 8월부터 10월 사이에 작성된 이 문서에서 여성은 자신이 13~15세이던 시절 엡스타인이 뉴욕 또는 뉴저지의 한 건물로 데려가 트럼프를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면담 기록에 따르면 여성은 트럼프가 다른 사람들을 내보낸 뒤 “여자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제로 구강성교를 시도하자 자신이 저항했고, 이에 트럼프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가격했다는 것이 여성의 핵심 주장이다.


트럼프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 전면 부인

트럼프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범죄 전력이 있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여성이 제기한, 신뢰할 만한 증거가 전혀 없는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부도 이 주장을 4년간 알고 있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바 없다. 엡스타인의 성매매 범죄에 가담했다는 증거도 없다.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 다수는 뒷받침되는 근거나 맥락이 부족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도 여러 건의 성적 비위 의혹에 직면한 바 있다. 2023년 연방 배심원단은 작가 E. 진 캐럴이 1990년대 맨해튼 백화점에서 트럼프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고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판단해 500만 달러(약 73억6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2024년에는 관련 추가 명예훼손 건으로 8330만 달러(약 1226억원)의 배상 판결도 나왔다. 트럼프는 500만 달러 판결의 취소를 대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하원, 법무장관 소환…문서 은폐 의혹 수사

이번 문서 공개는 민주당이 법무부의 자료 은폐 여부를 조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 민주당 간사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캘리포니아)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흉악 범죄를 주장한 이 여성과의 FBI 면담 기록을 불법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는 “삭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중복·특권·진행 중인 수사 관련 문서가 아닌 한 모든 관련 문서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지난 4일에는 하원 위원회가 팸 본디 법무장관을 소환해 엡스타인 파일 처리 방식에 대해 증언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말 약 350만건의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공개한 바 있으나, 일부 자료를 부적절하게 보류하거나 피해자 신원 정보를 무단 공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2975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7 05.04 36,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6,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1,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2,9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4,4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79,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3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8,7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784 정치 청와대에서 냅다 풍차돌리는 어린이.gif 40 05.05 4,396
12783 정치 정원오 "吳, 아파트에 집착", 오세훈 "공급 절벽, 민주당 탓"... 부동산 공방전 6 05.05 460
12782 정치 ??? : 대통령되면 무슨 음식 먹어요? 40 05.05 4,052
12781 정치 정청래 행보에 분열하는 호남과 불편한 영남…연임 도전 '경고등?' 05.05 275
12780 정치 오세훈 "부동산 지옥, 억지 부려도 與 탓"vs정원오 "5년간 뭐 했나" 10 05.05 654
12779 정치 [단독] 전한길, 李 대통령 前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가닥 31 05.05 2,398
12778 정치 [속보] 청와대 “전문가 급파해 호르무즈 화재 선박 조사…선원 안전 실시간 파악 중” 1 05.05 465
12777 정치 송영길, 정청래 현장 행보에 "지도부가 자기 홍보" 비판 25 05.05 1,039
12776 정치 북한 여자축구들이 방남 하는 이유가 민주당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2찍 근황 8 05.05 1,559
12775 정치 국무회의 중에 주무시는 국무위원들;;; 34 05.05 3,954
12774 정치 사흘째 '부울경' 누비고 악재 잔뜩 정청래, 오늘은 경기권 민심 청취..."역풍 조심해야" 목소리도 15 05.05 730
12773 정치 '어린이날 청와대 왔어요' [포토] 49 05.05 3,358
12772 정치 장동혁 “외교천재 이재명, 완전 투명인간…이스라엘 SNS 때리기만” 16 05.05 1,722
12771 정치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10년의 쳇바퀴 05.04 257
12770 정치 [단독] 정청래 '오빠 논란' 처음 아니다 … 20대 여성 손 잡고 "청래 오빠 화이팅" 요구 49 05.04 2,004
12769 정치 오늘 정청래에 대한 젭티방송.jpg(펌) 25 05.04 2,482
12768 정치 노무현 대통령 업적이 뭔지 아는 사람? 103 05.04 14,150
12767 정치 시민단체, 전남광주특별시장 與결선 'ARS 먹통' 법적 대응 05.04 190
12766 정치 박민식 "친한계 '최대매출 올리자'며 韓 출정식 총동원령…불법 매표행위" 1 05.04 182
12765 정치 교육단체, '오빠호칭 논란' 정청래·하정우 아동학대 혐의 고발 3 05.04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