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개인정보 연이어 유출…'희망브리지'·'사랑의열매' 무슨 일이?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희망브리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기부자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올해 2월25일 오전 홈페이지 게시물에 일부 기부자 이름,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이 포함된 점을 확인하고 이를 삭제 조치했다.
문제가 된 자료는 '2022~2024년 결산 자료'로, 해당 게시물이 노출된 시점은 2월5일 오후다. 약 20일 만에 내부 감사 과정을 거쳐 해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1000여명 규모로 전해진다.
희망브리지는 "이와 같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관련자 책임을 묻고 전 지원 보안 의식을 철저히 해, 개인정보 보호에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추가 유출이나 2차 피해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 명의도용 확인 서비스, 신용정보 조회 및 변동 알림 등을 신청할 것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연락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부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사랑의열매에서도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600여명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랑의열매 또한 '2024년도 결산 자료'가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사태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열매의는 매년 기부 내역이 담긴 결산 자료를 공개하는데,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하지 않아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 정보가 포함된 명단이 노출됐다.
김보민 기자
https://v.daum.net/v/2026030610321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