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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핵물질 밀매 시도한 日 야쿠자 '덜미'…美서 20년 징역형

무명의 더쿠 | 03-05 | 조회 수 1135


2021년 코펜하겐에서 이란 장군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위장 요원에게 로켓 발사기를 들어 보이고 있는 에비사와 다케시. 사진=미국 법무부

2021년 코펜하겐에서 이란 장군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위장 요원에게 로켓 발사기를 들어 보이고 있는 에비사와 다케시. 사진=미국 법무부


이란에 핵물질(플루토늄·우라늄)과 각종 마약을 불법적으로 공급하려던 일본 야쿠자 두목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방법원은 이란에 무기급 핵 물질과 불법 마약을 판매하려던 혐의로 기소된 일본 야쿠자 두목 에비사와 다케시(61)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소장에 따르면 에비사와는 지난 2020년, 태국 등지에 위장한 미 마약단속국(DEA) 비밀 요원을 이란 장군으로 오인해 무기급 플루토늄과 우라늄, 다량의 마약을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실제로 당국이 2022년 태국 내 거점에서 압수한 시료를 미 국립 핵연구소에 분석한 결과, 검출된 성분 중에는 실제 무기급 플루토늄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이 핵물질들을 미얀마 내 소수민족 반군 조직에 공급할 지대공 미사일과 AK-47 소총 등 군용 무기로 맞바꾸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재판에서 변호사 에반 립턴은 에비사와가 일본 야쿠자 두목이라는 검찰 주장에 반박하며 “방콕 싸구려 호텔을 전전하던 55세 무일푼 남성이다. 강렬한 비밀 요원의 제안을 받아 우연하게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져 '핵물질 거래'라는 이례적인 범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주장한 30년보다는 가벼운 20년형이 적용됐다.

미국 마약단속국 테런스 콜 국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선고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핵물질, 마약, 군용 무기 밀매를 통해 미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타협 없는 대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0480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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