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폭락 뒤 급반전… 코스닥도 14%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률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90.36p(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쳤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며, 상승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1.9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698.37p(12.06%)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동시에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38p(3.09%) 오른 5250.9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장중 한때 5715.30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7.97p(14.10%) 급등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승률 역시 역대 최고치로, 2008년 10월 기록한 기존 최고 상승률(11.47%)을 17년 만에 경신했다.
급등 장세 속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가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27% 오른 1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0.84% 상승한 94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3% 이상 급등하며 한때 19만9700원까지 올라 ‘20만 전자’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근 이틀간 급락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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