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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뭡니까 이게"…민중기 특검팀 '황당 실수'에 쓴소리한 재판부

무명의 더쿠 | 03-05 | 조회 수 1429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기훈 전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회장 이아무개씨의 1심 결심공판이 연기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증거목록을 준비해오지 않아 벌어진 해프닝으로, 재판부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모양"이라고 질책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범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공범 6명의 속행 공판에서 오는 13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결정했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증거조사를 거쳐 결심 절차까지 진행하려 했다. 증거조사란 재판부가 사실관계를 확정하고자 각종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이고, 결심에선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의 최후변론 등 변론 종결 절차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날 재판부가 증거조사를 하려하자 특검팀 측은 증거목록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판 담당 검사가 바뀌면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모양이다. 뭡니까 이게"라며 "아무리 급작스럽게 인사가 났다고 해도 이런 부분도 공유가 안 되나"라고 꼬집었다.

피고인 측이 "피고인들은 오늘이 결심인 줄 알고 왔다"고 불만을 내비치자 재판부는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추가 기일을 지정한 뒤 특검팀을 향해 "그날도 준비를 안해오면 그냥 증거조사 하고 종결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씨 등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부회장이 작년 7월 법원의 구속심사를 앞두고 도주했을 당시 은신처로 이동할 차량과 통신수단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다.

도주한 이 전 부회장은 도주 55일만인 작년 9월10일 전남 목포에서 검거된 후 구속기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2372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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