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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에 보낼 공녀에 대한 조선 왕의 태도 차이

무명의 더쿠 | 15:13 | 조회 수 2165

마음은 여렸던 중종 ’공녀 불쌍해ㅠㅠㅠㅠ‘





중종실록42권, 중종 16년 6월 2일 임오 2/5 기사/ 1521년 명 정덕(正德) 16년

여자 뽑는 일에 관해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여자 뽑는 일이 부득이한 데서 나온 일이지만 어찌 원통한 일이 없겠는가? 화기(和氣)를 상하게 할 만한 일이다. 평상시에 한 사람이 잡혀가더라도 꼭 쇄환(刷還)하고자 하는 것이 내 심정인데 하물며 10여 인이겠는가? 내 마음 참으로 측연(惻然)하여 안정할 수가 없다. 그러나 9세부터 12세까지를 그 도의 감사가 친히 가려뽑도록 해서 사신들로 하여금 점퇴(點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혹시라도 구덩이에 몸을 던진다든가 목매 자살하는 폐가 있을까 염려스러우니, 한 도로 하여금 조심하여 수호해서 보내게 하라. 또 그 부모로 하여금 호송하게 하여도 가하다. 또 뽑히게 된 자가 정밀하지 못함이 있다면 맡은 관원 및 감사를 다 함께 죄주고 힐책한다는 유서(遺書)를 내리라. 또 채선(採選)할 때에 평안도·황해도 지경이 상국(上國)에 연접되어 소식이 통하기 쉬우니 수를 더 뽑고, 경상도·전라도 등은 한 사람만 뽑으면 된다.“




태종 이방원 ’공녀 못생김 명사신은 그런걸 뽑아가냐‘




태종실록16권, 태종 8년 10월 11일 을유 2/3 기사/ 1408년 명 영락(永樂) 6년

경복궁에 가서 황엄 등과 함께 처녀 5명을 선발하다


임금이 경복궁에 가서 황엄·전가화(田嘉禾) 등과 더불어 다시 처녀를 선발하였다. 뽑힌 자가 모두 5인인데, 고 전서(典書) 권집중(權執中)의 딸이 첫째이고, 전 전서(典書) 임첨년(任添年)·전 지영주사(知永州事) 이문명(李文命)·사직(司直) 여귀진(呂貴眞)·수원 기관(水原記官) 최득비(崔得霏)의 딸이 다음이었다. 술과 과실을 주고, 각각 중국 체제(體制)의 여복(女服)을 주었는데 모두 채단(綵段)으로 만들었다.

임금이 환궁하여 대언(代言)들에게 이르기를,

"황엄이 선정(選定)한 고하(高下) 등제(等第)가 틀렸다. 임씨(任氏)는 곧 관음 보살(觀音菩薩)의 상(像) 같아서 애교와 태도가 없고, 여씨(呂氏)는 입술이 넓고 이마는 좁으니, 그게 무슨 인물이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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