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고나김김 근신 조만간 풀리나…안지만 말마따나 선수생명 끊을 순 없다, 불법도박 평생 반성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수생명을 끊을 순 없다.
롯데 자이언츠 고나김김(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의 근신 처분이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보인다. 4일 롯데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근신이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2월 대만 타이난의 게임장에 출입, 불법성 도박에 가담했다.
특히 해당 업장을 3회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김동혁은 KBO리그 상벌위원회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롯데는 이후 대표이사, 단장, 현장 매니저들에게 징계(내용 비공개)를 내렸다.
정규시즌 개막은 28일이다. 30경기에 나갈 수 없는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5월2일 인천 SSG 랜더스전, 50경기에 나갈 수 없는 김동혁은 5월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1군 복귀가 가능하다. 물론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복귀 가능 시점이 밀린다.
현실적으로 롯데가 이들을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자마자 실전에 투입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이들은 해당기간 퓨처스리그에도 못 나간다. 몸을 다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 관계자는 고나김김이 근신이 풀리면 경기장에 출근해 개인훈련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근신이 풀리고 개인훈련으로 다시 몸을 만들고, 징계가 끝나고 단체훈련부터 시작해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까지 치르면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근신이 조만간 해제된다고 해서 고나김김이 빨리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닌 듯하다.
또한 변수도 남아있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개시한 상황이다. 아직 이들은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상황은 아니다. 무게감 있는 처벌을 받을 경우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면 복귀시점은 더 늦어진다.
고나김김에게 정말 중요한 건 근신이 언제 풀리든 평생 불법도박장에 방문한 것을 반성하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주는 구단 사람들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런 마음이 없으면 야구를 해봤자 무의미하다. 야구를 잘하기 이전에 인간이 돼야 한다.
대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고나김김의 야구인생을 이대로 끊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형을 산 죄인도 죗값을 치른 뒤엔 사회에서 재기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 출신 유튜버 안지만도 이들에게 강한 처벌을 내리되 야구는 계속 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진심을 표했다.
롯데는 여러가지 상황을 참고해 고나김김의 근신을 해제할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이들의 근신을 해제하면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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