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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노원구 평균 월세 100만원 육박… 보증금 4배, 월세 40% 뛴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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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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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평균 월세 93만1000원
1년 새 7% 넘게 올라
상승률은 25개 자치구 중 3위
규제로 인접 지역 공급 부족 영향

 


서울 노원구의 평균 월세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수준을 지수로 보여주는 월세가격지수의 1월 상승률은 성동구, 서초구에 이어 25개 자치구 중 셋째로 높았다. 일부 단지에선 한 달 만에 보증금이 4배 오르고 월세가 40% 가까이 상승한 곳도 나왔다. 노원구 상계·중계·하계·월계·공릉동 일대는 30대 등 젊은 층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의 1월 평균 월세는 9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인 2025년 1월(86만7000원)보다 7.3%(6만4000원) 상승한 수치다. 노원구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8월까지 80만원대를 유지하다 9월 90만2000원으로 올라갔고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의 월세 상승률은 서울의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노원구의 1월 월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78% 상승했다. 이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0.81%), 서초구(0.8%)에 이어 셋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월세가격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3월 월세 수준을 기준 시점인 100으로 해 매달 월세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산출하는 지수다.

 

단지별로는 2월 들어 월세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계약도 나오고 있다. 최근 거래 동향을 보면 상계주공1단지는 전용면적 49.94㎡가 2월 21일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으로 계약됐다. 지난해 12월 9일 같은 면적이 보증금 3500만원에 월세 95만원에 거래됐는데 보증금과 월세가 모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상계동 765번지 일원에 있으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중계역과 가까운 곳이다.

 

상계동 1255번지에 있는 은빛1단지 전용면적 59.95㎡도 지난 2월 2일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30만원으로 계약됐다. 같은 평형은 지난해 12월 1일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30만원에 계약된 곳인데 2개월 만에 보증금이 2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인근 상계주공7단지(상계동 691번지)도 월세와 보증금이 상승했다. 전용면적 41.3㎡는 2월 24일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90만원(9층)으로 계약됐다. 같은 평형 13층은 지난 1월 20일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에 거래됐던 곳인데 한 달 만에 보증금은 4배, 월세는 25만원(38.4%) 상승했다.

 

그래픽=손민균

 

노원구는 1980년대 정부의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택지개발 사업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구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267개 단지 16만5983가구가 있다. 비교적 임차 공급 물량이 많고 임차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30~40대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서울 지하철 4호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 인근 단지들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시장에서는 인근 지역의 월세 공급이 줄면서 노원구로 임차 수요가 몰려 월세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통해 시장에 공급되던 임차 물량이 줄어든 데다 인근 자치구의 전·월세 물량 감소로 수요가 노원구까지 옮겨오면서 월세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풍부했던 노원구마저 월세가 빠르게 오르는 것은 전·월세 시장의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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