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자무싸' 구교환, 블랙코미디 정수 예고…교환불가 입덕 포인트
736 3
2026.03.05 10:42
736 3

dTQHgr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극본 박해영, 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교환이 절대 불가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한 구교환이 이번에는 20년째 영화 감독 데뷔를 꿈꾸는 ‘황동만’ 역을 맡아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선보인다.


동만은 자신을 가득 채운 불안을 지우려 쉴 새 없이 떠드는 인물이다. 잘나가는 친구를 보며 시기 질투를 쏟아내는 얄미운 모습조차, 사실은 어떻게든 정적을 깨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에 가깝다. 고요함 속에 자신의 무가치함이 탄로 나거나, 세상으로부터 유기되는 것이 두려운 동만은 무엇이든 끌어와 떠들어야만 비로소 안도한다. 결국 그의 요란한 장광설은 악의가 아닌, “나 여기 살아있다”라고 세상에 내지르는 투명한 생존 신호인 셈. 이처럼 불안을 밀어내기 위한 동만의 필사적인 몸부림을 목격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얄미움을 넘어선 짠함과 뭉클한 동질감을 느끼며 그에게서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동만의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면모는 이른바 ‘눈물 자국 많은 말티즈’로도 설명된다. 매분 매초 자신의 무가치함과 고군분투하며 쌓인 ‘마음의 눈물 자국’이 가득한데, 동시에 잘나가는 이들을 향해 짖어대는 ‘참지 않는 말티즈’인 것. 어쩌면 구김살 없이 해맑아 보이는 그의 이면엔 상처 입은 민낯이 숨겨져 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낭만 괴짜’으로서의 뚝심은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 포인트다. 떨어지는 낙엽을 포착하려 애쓰거나 동네 언덕에 올라 자기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 기행은, 사실 무가치함의 늪에 침몰하지 않으려는 동만만의 낭만적 저항이다. 매일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의 가죽 코트를 갖춰 입는 고집 또한 마찬가지다. 10분만 입어도 지치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면서도 끝내 코트 깃을 세우고야 마는 그의 모습은, 스스로 가치 있음을 증명하려는 낭만 괴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구교환은 이러한 동만의 면면들을 특유의 변칙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보편적 자아를 대변한다. 동시에 우리가 숨기고 싶어 하는 가장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는 페르소나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예정이다. 이처럼 무가치함에 맞서는 그의 처절한 사투는 구교환 특유의 인간적인 색채와 맞닿아, 시청자들도 기꺼이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생의 붉은 신호등 앞에 멈춰 선 모든 이들에게 ‘괜찮다’는 위로와 함께 끝내 가슴 속 초록불을 켜게 만들 전망. 구교환의 진심 어린 열연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모자무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2026년 상반기 최상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4월 JTBC에서 첫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99216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41 02.28 170,5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18,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69,4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04,3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03,5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73266 이슈 아랍에미리트측 고위인사가.트럼프에게 공개서한을 보냄 1 07:11 380
1673265 이슈 영국 “위고비·마운자로 췌장염 위험” 경고…국내 처방 논란 확산 42 06:41 3,665
1673264 이슈 결혼준비 할때 가장 이해안가는 문화 41 04:51 8,979
1673263 이슈 이거 알려주신분 하는일 다 잘되십시오.. 48 04:36 7,338
1673262 이슈 원래 친구집에서 식사하면 친구 부모님 몫까지 같이 내? 38 04:22 6,923
1673261 이슈 오늘 나온 쇼미더머니 음원미션 노래 중에 뭐가 가장 좋은지 골라보기 7 03:28 879
1673260 이슈 WBC 일본 중계에 나온 한국 타자 베스트 라인업 소개글 6 03:23 3,113
1673259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NCT 127 - '영웅 (英雄; Kick It)' 🥋 14 02:40 436
1673258 이슈 🏃‍♀️ 요즘 러너들 사이에서 유행 시작인 '버터런' 🧈 54 02:30 9,408
1673257 이슈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석탄 난로에 불 때고 굴뚝 청소부가 나타났다는 영국.jpg 28 02:14 6,499
1673256 이슈 아제르바이잔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 벌어지는 일 26 01:54 6,431
1673255 이슈 모 역사카페에서 실시했던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군주 투표결과 19 01:49 3,956
1673254 이슈 수업시간 한참전에 끝났는데 교수님이 영원히 안 마쳐서, 사람들 엔딩포즈 난리남 28 01:43 6,690
1673253 이슈 스키즈 필릭스 인스타 업데이트 10 01:30 2,675
1673252 이슈 발레알못이 봐도 대단한 게 느껴지는 날아다니는 조각상 167 01:27 31,834
1673251 이슈 한국으로 돌아가라던 미국인의 최후... 15 01:26 7,916
1673250 이슈 왕사남 본 덬들 의견 갈리는 장면 46 01:25 4,648
1673249 이슈 <브리저튼> 소피 역할로 나온 하예린 배우 외할아버지 11 01:24 7,214
1673248 이슈 롱샷 LNGSHOT "Never Let Go" (Live Performance) | Open Mic 13 01:18 500
1673247 이슈 왕의 여자 보면서 제일 크게 웃은 부분 30 01:13 5,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