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미-이란 전쟁 탓에 불안정해진 주식 시장과 환율에 관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절하고, 신속하게 집행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선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불안정해진 에너지 수급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 가스, 나프타 등 긴급 수급 안정책과 중장기적으로 수입처 다각화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어려운 시장을 악용해 매점매석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강력히 단속하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란전쟁 뒤 급등한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도 제재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유류 공급과 관련해 아직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며 “제재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유가 급등이 곧바로 국내 물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에 대한 수출도가 높은 기업이나 해운 분야 등에 대해선 신속하고 폭넓은 정책금융 지원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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