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란 전쟁에 우크라 방공망 걱정…美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 우려

무명의 더쿠 | 08:59 | 조회 수 327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우크라이나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친미 걸프 국가들을 공습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미국의 방공 미사일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인 '우크라이나 지원 목록'(PURL)을 통해 미국의 패트리엇(PAC-3) 지대공미사일 등을 지원받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 미사일을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자 해당 국가들도 패트리엇 미사일 등으로 적극 방어에 나서면서 미사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의 세르히 쿠잔 회장은 록히트마틴이 연간 약 600발 생산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이미 미국과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수요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수요까지 고려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전쟁의 매우 단순한 수학"이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SAMP/T' 방공 시스템도 생산을 빠르게 늘리지 못해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슬로대학의 미사일 전문가인 파비안 호프만은 걸프 국가들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상당량 비축하고 있어 완전히 고갈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복수의 유럽 외교관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비축분이 줄어들어 PURL을 통한 공급 지연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며 과거에도 PURL을 통한 지원 과정에서 생산 관련 지연이 있었고,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 병목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1월 발표된 계약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을 연간 2000발로 늘릴 계획이지만 올해 발생할 수 있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핀란드 블랙버드 그룹의 에밀 카스테헬미 군사 분석가는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인프라뿐 아니라 산업 시설과 군사 기지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방공 능력이 크게 약화될 경우 무엇을 방어할지에 대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2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격화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사용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미사일을 생산 및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황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이번 겨울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향해 7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지난달에는 하룻밤에 탄도미사일 32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호프만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며 "미사일을 통한 방어는 적의 공격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7353?sid=10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86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카카오뱅크 AI 퀴즈 정답(3/5)
    • 10:25
    • 조회 14
    • 정보
    • [단독] 이란 전쟁에 불안한 중동국가들 한국에 'SOS'…"천궁-II 보내달라"
    • 10:24
    • 조회 151
    • 정치
    • 미국청문회에서 증언하던 하사관 입 틀어막고 끌려가는 모습
    • 10:24
    • 조회 206
    • 이슈
    2
    • 개인의 업장에서 여경래 레스토랑이랑 똑같은 레시피의 짬뽕을 만들어 팔고 있는 박은영에게 여경래가 한 말
    • 10:23
    • 조회 612
    • 이슈
    6
    • 싱크대가 막혔을때 진짜 잘 뚫리는 꿀팁.tip
    • 10:22
    • 조회 427
    • 정보
    2
    • '왕사남' 960만 돌파 속…장항준 뜨자 '배텐' 접속 폭주+1만1천 몰려 역대급 신기록 세웠다
    • 10:22
    • 조회 117
    • 기사/뉴스
    • 아랍에미리트 UAE가 48시간동안 막은 공격
    • 10:22
    • 조회 766
    • 이슈
    14
    • 소식용 트위터 계정 만든 김선태
    • 10:21
    • 조회 611
    • 이슈
    3
    • 카카오엔터, ‘21세기 대군부인’→‘월간남친’ 각양각색 K로맨스 예고
    • 10:20
    • 조회 107
    • 기사/뉴스
    • 곱버스
    • 10:20
    • 조회 497
    • 정보
    1
    • '무명전설', 2회 만에 시청률 8% 달성…자체 최고 기록
    • 10:19
    • 조회 164
    • 기사/뉴스
    •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과거사진
    • 10:19
    • 조회 1160
    • 이슈
    16
    • 장항준, 생방송서 "'왕과 사는 남자' 제목, BL로 오해…유해진 있으니 아니라고" (배성재의 텐)
    • 10:19
    • 조회 185
    • 기사/뉴스
    1
    • [속보] 트럼프 "미친 사람이 핵무기 가지면 나쁜 일 일어나"
    • 10:17
    • 조회 749
    • 기사/뉴스
    38
    • 최근 주식으로 손해본 사람들에게 도움 될만한 글
    • 10:16
    • 조회 1160
    • 이슈
    12
    • "불기소 나도 사실 폭로가 허위는 아냐"…동료 성폭행 폭로한 교수 무죄 확정
    • 10:15
    • 조회 395
    • 기사/뉴스
    2
    • 장항준 ‘말조심’으로 개명? ‘왕사남’ 천만 공약 철회 발표 “집단 조롱이다”[종합]
    • 10:14
    • 조회 710
    • 기사/뉴스
    8
    • [속보] 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려는 사람은 결국 죽는다"
    • 10:13
    • 조회 864
    • 기사/뉴스
    11
    • 주식 손도 안대는 사람 좀 불쌍함...
    • 10:11
    • 조회 2945
    • 유머
    7
    • 공장에서 쓰는 산업용 로봇청소기
    • 10:11
    • 조회 543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