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맨’으로 알려진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씨가 새로 연 유튜브 채널이 개설 이틀 만에 충주시 공식 채널 구독자 수를 넘어섰다.
4일 김씨가 전날 오후 개설한 유튜브 채널 ‘김선태’의 구독자는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78만1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7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김씨 채널은 첫날 반나절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넘겼고, 4일 오전에는 60만명을 돌파했다. 김씨는 채널에 올린 약 2분 남짓의 첫 영상에서 공직을 떠난 이유에 대해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며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일단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쫓겨나듯 퇴직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씨는 “충주시 공무원을 욕하고 전체 공무원까지 욕을 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전례가 없던 일이고 조직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을지언정 이해해줬다”고 언급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시기와 질투설에 대해서는 “어느 조직이나 그런 일은 있다. 나 역시 남 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홍보 담당으로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목표였던 구독자 100만명을 채웠고 더 할 것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충주시 채널은 김선태의 후임인 최지호 주무관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