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윤종신은 "장항준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느낄 거다. 꾸준히 뭔가를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라며 "그리고 분수에 넘치는 행운이 오면 결국은 망할 것이다. 10년 안에 올 거다"라고 예고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장항준 능력에 넘치는 뭐가 왔다. 후세까지 갈 운이 얘한테 와서 걱정된다. 이 정도 사이즈는 아닌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장항준의 천만 공약을 언급하며 "공약이 개명, 국적 변경, 성형인데, 천만 되면 어떻게 하려고 이걸 얘기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윤종신은 "성형해도 안 된다. 제가 봤을 땐 성대를 없애야 한다. 그 가벼운 목소리 때문에 들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영화 하기 전에 영화로 거들먹거리고 싶다고 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왔다. '보급형 거장'이라고"라고 말하기도. 이에 윤종신은 "제가 본 인생 중 최고의 인생이다. 20대 때 절 만나서 복지가 해결되고, 김은희 만나서 모든 게 해결됐다. 거기다 덤까지"라며 부러워했다.
윤종신은 과거 자신의 집에서 살았던 장항준을 떠올리며 "집에서 놀고먹는 삼촌들 삶을 2년 동안 지켜보는 느낌이었다. 짬뽕 그릇만 쌓여 있고. 그런 친구들이 제 눈치 보면 저도 불편한데, 눈치 안 본다. 가끔은 가구 배치도 바꿔 놓더라"면서 "지금도 아무 걱정 없이 산다"라고 밝혔다.



30대에 힘든 순간이 있었다는 윤종신은 "제가 하면 뭐든 다 잘 될 줄 알았다. 하림을 캐스팅해서 제작을 해봤는데, 수익 남게 하는 게 쉽지 않더라. 90년대 번 돈이 다 날아가고, 빚이 한 6억 정도 있었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일하게 찾은 마음의 도피처는 장항준, 김은희 부부의 집. 윤종신은 "이 집에 가면 유토피아 같은 느낌이었다. 나보다 더 가난한 애들이 너무 해맑았다. 전 좀 지친 수준인데, 여긴 찢어졌다"라며 "문을 열면 천진난만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보통 집들이 갈 때 휴지를 사 가는데, 전 매번 갈 때마다 요구한 생필품을 사 갔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장항준을 향해 "적당히 성공했으면 좋겠다. 너무 큰 성공은 화를 부른다"라면서도 "적당히 한 1,300만 명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금주 기자/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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