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활용 방안 구상
“지상군 없이는 정권교체 어려워”
탄압받은 무장세력 참여 유도
미국이 이란 정권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등 이란 내 소수민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에서 오랜 기간 탄압 받아온 이들을 ‘대리 지상군’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 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 국방부 관료였던 한 관계자는 “지상군 없이는 정권 교체를 달성할 수 없다”며 “미국이 이란 내부 또는 주변에 특수작전 부대를 투입해 반체제 세력을 규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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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쿠르드족 민병대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쿠르드족의 한 고위 관리는 “이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이 앞으로 며칠 내 서부 이란에서 지상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며 “민병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르드족을 포함한 소수민족 무장 세력이 이란 체제 전복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족은 이라크·이란 국경을 따라 상당한 병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sedaily.com/article/20015308?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