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르드 게릴라 변수 부상”…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1,611 16
2026.03.04 17:01
1,611 16
이란이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 파르티잔(게릴라) 공격에 대비해 선제 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이 직접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쿠르드 무장세력을 활용한 간접적인 지상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쿠르드족은 이란을 비롯해 이라크, 터키 등에 흩어져 살며 독립국가 건설을 추진해 이란과 오랫동안 충돌해 왔다.
 
주핀란드 이란대사 등을 지낸 세예드 루살 무사비 이란 이슬람아자드대학 부총장은 세계일보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쿠르드 파르티잔 세력을 활용해 이란 서부로 진입하려 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쿠르드족이 많이 사는 이란 내) 쿠르디스탄을 이란 중앙정부 통제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사비 부총장은 또 “트럼프가 최근 쿠르드 지도자들과 통화했고, 이란도 이를 파악해 이라크에서 들어오는 쿠르드 파르티잔 공격에 대비해 선제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무사비 부총장은 이번 전쟁이 기존의 전면전이 아니라 장기적인 비대칭 충돌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의 전쟁에 게릴라전을 벌였던) 베트남의 경험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어떻게 싸우면서도 협상을 병행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는 이란의 국가 통치 구조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라고 짚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과 콤(Qom)시의 전문가회의 건물 폭격 역시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했다. 콤은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도시 가운데 하나로 시아파 성직자 교육기관과 주요 종교 기관이 집중된 곳이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 핵심 종교기관이다.
 
한편 이란의 보수파, 개혁파 간 내부 균열 조짐이 감지된다. 강경 보수 진영 정치평론가인 압둘라 간지는 3일 발표한 논평에서 호세인 마라시 전 의원, 골람호세인 카르바스치 전 테헤란 시장, 압바스 아쿤디 전 교통·도시개발 장관 등 개혁 성향 정치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개혁파 인사들이 “서방과 악수 한 번, 혹은 전화 한 통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했다”며 “단순한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간지가 비판한 카르바스치 전 테헤란 시장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1997∼2005) 시절 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되며, 아쿤디 전 장관 역시 하산 로하니 행정부에서 교통·도시개발 장관을 지낸 개혁주의 인사다. 이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친서방·개혁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하타미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2013∼2021) 진영 인사들을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간지는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보수 성향 논객으로 이란혁명수비대 연계 매체로 알려진 ‘자반’ 신문 편집장을 지낸 영향력이 큰 정치평론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1015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964 03.04 30,1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18,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69,4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01,7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02,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947 이슈 원래 친구집에서 식사하면 친구 부모님 몫까지 같이 내? 7 04:22 428
3010946 유머 푸틴: 이란은 우리의 04:19 252
3010945 유머 내 인생의 벤다이어그램 4 03:59 577
3010944 유머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 3 03:56 387
3010943 유머 끝까지 속음ㅋㅋㅋㅋㅋㅋㅋㅋ 9 03:40 686
3010942 이슈 오늘 나온 쇼미더머니 음원미션 노래 중에 뭐가 가장 좋은지 골라보기 5 03:28 317
3010941 이슈 WBC 일본 중계에 나온 한국 타자 베스트 라인업 소개글 03:23 871
3010940 기사/뉴스 트럼프 "쿠르드족이 이란 공격한다면 멋지다고 생각…적극 찬성" 28 02:48 1,526
3010939 기사/뉴스 [단독] 모텔 연쇄살인범, 약물 먹인 뒤 치킨집 메뉴 22개 주문…속속 드러나는 '기이한 행적' 9 02:41 2,908
3010938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NCT 127 - '영웅 (英雄; Kick It)' 🥋 8 02:40 213
3010937 유머 보자마자 웃음이 나오는 사진.jpg 108 02:38 8,428
3010936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 후계구도 내가 관여해야…하메네이 차남 용납불가" 12 02:31 1,000
3010935 이슈 🏃‍♀️ 요즘 러너들 사이에서 유행 시작인 '버터런' 🧈 39 02:30 4,034
3010934 유머 덬들은 이런 음침한 사람? 만나면 어쩔꺼임 12 02:20 2,032
3010933 이슈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석탄 난로에 불 때고 굴뚝 청소부가 나타났다는 영국.jpg 22 02:14 3,179
3010932 유머 MBTI별 휴일 지내는 모습 18 02:11 1,344
3010931 유머 6초 들어봐 아방바보루피 연기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존잘천재남도일 목소리내버린 강수진성우 11 02:00 1,969
3010930 이슈 아제르바이잔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 벌어지는 일 23 01:54 4,025
3010929 이슈 모 역사카페에서 실시했던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군주 투표결과 16 01:49 2,835
3010928 이슈 수업시간 한참전에 끝났는데 교수님이 영원히 안 마쳐서, 사람들 엔딩포즈 난리남 23 01:43 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