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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 MBC 구성원들 "JTBC 들러리 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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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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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해 JTBC와 MBC 대표이사 간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본부)가 JTBC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시청권을 내팽개친 졸속 협상 우리는 JTBC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 성명을 내고 JTBC가 독점 중계했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방송 참사'에 가까운 '중계 파행'"이라고 규정하며 "졸속 협상으로 방송 생태계를 혼탁하게 만든 것은 물론, 해외 중계권료의 비정상적 폭등을 초래하는 악순환의 단초를 제공했다"라고 JTBC를 비판했다.


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JTBC 측은 4일 오후 3시 MBC와 대표이사 간 만남을 가진다.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JTBC 요청에 따라 만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아쉬움을 표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등이 나서자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중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나온다.


MBC본부는 JTBC가 최가온 선수의 스노보드 금메달 소식을 중계하지 못한 것을 "TV 앞에 둘러앉아 모두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하던 온 국민의 축제, 올림픽의 추억이 특정 상업 방송의 '채널 쪼개기'로 산산조각 난 순간"이라고 비판하며 "JTBC가 중계 경험과 역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본의 논리로만 밀어붙여 독점 계약을 강행한 결과는 결국 '금메달 실종' 중계라는 최악의 사태로 귀결됐다. 게다가 패럴림픽은 아예 중계권조차 확보하지 않으며 장애인 스포츠의 공익적 가치를 철저히 외면했다"라고 했다.


MBC가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떠밀리듯 월드컵 중계권을 무리한 가격에 사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MBC본부는 "이번 중계 파행을 빌미로 다가올 월드컵에서 공영방송이 JTBC의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에도 경고한다. 중계권료를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심지어 패럴림픽은 구입조차 하지 않은 이번 JTBC의 졸속 협상에 대한 냉정하고 엄중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는 한, 정치권과 방미통위의 일회성 압박에 떠밀린 월드컵 중계 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MBC본부는 "과거 방송통신위원회는 JTBC가 기형적인 행보로 독점 중계권을 찬탈할 때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보편적 시청권을 제대로 담보할 제도적 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방미통위는 지금이라도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통해, 보편적 시청권의 개념을 '무료 방송 접근권'을 포함한 개념으로 제대로 정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권에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에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막상 단독 중계로 인한 우려가 방송 파행으로 입증되자,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공영방송에 공동 중계를 압박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방송법은 '보편적 시청권'을 국민적 관심 행사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권리로 규정하며 올림픽과 월드컵의 경우 가시청 범위 90% 이상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JTBC의 가시청 범위는 90%를 넘어 법적 조건은 충족하지만 유료방송채널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유럽 등에선 '보편적 시청권'의 개념을 '무료로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JTBC는 스노보드 금메달 획득 순간을 중계하지 못한 것을 두고 당시 "최가온 선수의 경기를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했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했다"며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종목 특성을 고려한 편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시화면을 송출하지 않은 점에 대한 입장은 없었다. 패럴림픽 중계와 관련해선 "별도의 구매 제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상업적인 국제행사에만 주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JTBC는 "더 많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월드컵을 접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지속하며 접근성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는 입장이다.


https://naver.me/5UVbG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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