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실제로 미국이 중동 전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튀르키예 아나톨루 통신은 대이란 공습에서 미군이 전개한 무기 체계와 운용 비용 등을 따져 미국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7억7900만달러(약 1조1545억원)를 투입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등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공격에는 최소 20개 이상의 미군 무기 체계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B-2 스텔스 폭격기, F-22, F-35, F-16 전투기, F/A-18 수퍼 호넷, A-10 공격기, EA-18G 전자전기가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또 MQ-9 리퍼 드론, USS 에이브러햄 링컨, USS 제럴드 R. 포드 등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패트리엇·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체계도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F-15 전투기 3대가 동원된 것도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이 매체는 미국이 작전 첫 24시간 동안 지출한 비용이 최소 7억7900만달러(약 1조54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집계했다. 구체적으로는 B-2 스텔스 폭격기 작전에 3020만달러,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탄약 비용으로 3억4040만달러 등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전자전 장비인 EA-18G 그라울러 등 특수 항공기와 지상 자산을 전개하는데 4억2357만달러 등이 들었다고 예측했다. 이는 2026 미국 전체 국방 예산(약 1조달러)의 0.1%를 지출한 셈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기업연구소 일레인 맥커스커 선임연구원 분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기 전 미 항공기 재배치와 군함 배치, 지역 자산 동원 등에만 6억3000만달러(9334억원)가 소요됐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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