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과거 연극계의 지나친 군기 잡기를 폭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큰형 오셨다, 묻고 더블로 참견한 김응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후배 배우 안재현이 "대학교 시절이 궁금하다. 군대보다 (군기가) 더 셌을 것 같다"고 묻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인 김응수는 "우리는 몽둥이를 맞았다. 연습하다 대사를 까먹으면 자동으로 벽에 가서 엎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세 마디를 틀리면 세 대, 열 마디를 틀리면 열 대를 맞았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뮤지가 "지나고 보니 낭만이 있었던 것 같냐"고 묻자 김응수는 "엉덩이를 맞는데 무슨 낭만이냐. 대사를 까먹을 수도 있는 건데 맞는 게 말이 되느냐. 불합리한 제도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응수는 "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연극을 성스러운 작업이라 정의하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대사를 잊을 수 있느냐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학기만 다니고 그만두는 여학생들도 많았다. 집에서는 예쁨을 받는데 학교에서 매를 맞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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