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금통 깨 '동전 80개' 내밀자 내쫓겼다"…주유소 '영업방해' 신고 논란
1,859 30
2026.03.04 10:29
1,859 30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주유소에 들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차에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갔는데 마침 체크카드에 돈이 없더라. 제가 신용카드를 따로 안 써서 매번 카드 통장에 돈을 넣어서 쓴다. 그런데 주말이라 은행도 안 열어서 어쩔 수 없이 차에 놔뒀던 저금통을 깼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어 보니 6만 원 정도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500원짜리만 골라서 4만 원만 주유하기로 했다. 직원에게 '4만 원 주유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고 계산을 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A 씨는 "실례한다. 기름값 계산을 하려고 한다. 이게 4만 원이다"라고 하자 사장은 "지금 뭐 하시는 거냐. 동전으로 계산이요?"라고 물었다.

A 씨가 "80개 정도 되는데 금방 센다. 제가 세어드리겠다"라고 하자 사장은 "안 된다. 나가달라"라고 했다. 이어 "기름을 넣고 있다"라는 말에는 "지금 영업방해 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한다"며 내쫓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동전을 제대로 세고 있는데 제 등을 떠밀면서 밖으로 내쫓더니 진짜로 경찰을 부르더라. 사장은 '동전으로 계산한다고 미리 말을 해야 했다. 요즘 누가 동전으로 계산하냐'며 계속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경찰이 온 뒤 100원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풀려나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수치스러운 마음만 든다. 동전은 돈도 아니냐. 500원짜리로 계산하는 게 그렇게나 잘못이냐"라고 물었다.

최형진 평론가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동전은 여전히 현금으로써 기능을 하고 있다. 요즘 현금을 안 받는 매장은 '현금 없는 매장'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는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500원짜리 80개 정도면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저는 현금을 자주 사용한다. 사실 동전을 처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죄송한데 동전 좀 내도 될까요?' 그러면 사장님들이 다 받아주신다. 주유소는 500원짜리인데 왜 안 받아주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100원짜리도 아니고 500원짜리면 그걸 나쁘게 볼 이유도 없고 똑같은 돈이다. 1000원짜리이면 어떻고 1만 원짜리면 어떻냐.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공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50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674 00:06 7,4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7,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942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10%대 급락…5200선도 무너져 12:08 15
3008941 이슈 첫날 교실 들어왔는데 뭔가 심상치않아요 그래서 저 몇반인거죠? 12:07 102
3008940 유머 야외에서 반신욕하고 실내 먼저 들어와서 동생 찾던 루이바오🐼💜🩷 12:07 43
3008939 이슈 얼굴에 한중일 다 보인다는 미야오 안나 12:07 46
3008938 기사/뉴스 중국 "日서 외국인 등 대상 '어깨빵' 발생…안전 유의해야" 1 12:07 60
3008937 유머 책 제목이 타블로야 12:07 167
3008936 기사/뉴스 안정환, 피자집 창업 논란에 "기부 목적 운영" 해명 5 12:06 431
3008935 이슈 나 수시 면접 본 날 잘 본 거 같고 기분 좋아서 여기서부터 정문 밖에 엄마한테까지 와다다 달려내려감 가속도가 붙음 1 12:05 329
3008934 기사/뉴스 한국 볼드페이지(Bold Page) 인터뷰 - Hey! Say! JUMP 야마다 료스케 "한국어 공부해 한국 드라마ㆍ영화 꼭 도전해보고 싶어" 3 12:04 145
3008933 유머 비둘기 피해 대책 상품의 실증 실험 중 12:03 315
3008932 유머 빨리빨리 민족에게 좀 오래걸린다의 기준 1 12:02 343
3008931 이슈 SHINWONHO 신원호 [Warzone] MV 12:02 83
3008930 이슈 최근 귀는 얇지만 소심한 일부 주식 비투자자들 상황 9 12:01 1,198
3008929 정치 [단독] 쌍방울 김성태의 자백 "이재명한테 돈 줬다고, 있으면 줬다 하고 싶다" 7 11:59 976
3008928 이슈 지드래곤 최근 일본 팬미팅에서 스키챌린지 2 11:59 147
3008927 정치 김동연 출판기념회에 문재인·민주당 지도부 집결…"국민주권정부 성공 뒷받침" 7 11:58 236
3008926 이슈 레드벨벳 슬기 이자벨 마랑 패션쇼 출국 사진 8 11:56 943
3008925 정치 [단독]“가왕 오세훈에 맞서라”…국힘 서울시장 ‘복면가왕’ 경선 실시 17 11:55 574
3008924 기사/뉴스 "7만원에 팔았다가 재진입"…'21만전자' 올라탄 침착맨 어쩌나 22 11:55 1,358
3008923 기사/뉴스 간 큰 개미, 7%대 급락장에도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공격 매매 [투자360] 2 11:55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