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년전 절도로 '학교 밖 기관'서도 퇴출 [only 이데일리]
2,105 13
2026.03.04 10:25
2,105 13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북구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 20대 여성 김모씨가 과거 학교 밖 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에서도 범죄 행위를 저질러 퇴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창시절 뿐만 아니라 사회 지원시시설에서도 비상식적 일탈행위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강북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 20대 김모씨(흰색 동그라미)가 2024년 한 시설에서 춤을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4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김씨는 성인이 된 후 지난 2024년 서울 한 자치구의 청소년 지원 센터에 다녔다. 이 센터는 만 24세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씨는 고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이 시설을 다니면서 검정고시 자격 획득 등을 위해 지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곳에서 학업지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용 등 동아리 활동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던 중 같은 해 9월부터 센터에 다니지 못하게 됐다. 김씨가 함께 시설에 다니던 학생의 물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당시 센터에서 귀중품을 분실한 20대 A씨는 이데일리와 만나 “김씨와 함께 여러 수업에 참여했다가 어느 날 지갑과 에어팟을 분실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김씨와 해당 기관에서 만나 카페나 노래방도 함께 다니며 언니·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냈다.

A씨는 시설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김씨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센터 측에서는 김씨에게 “왜 훔쳤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절도 사실을 알게 된 A씨에게 가장 황당했던 것은 김씨의 태도였다. 지갑과 에어팟 뚜껑만을 돌려받은 A씨는 “에어팟 알맹이는 어쨌냐고 (김씨에게) 물었더니 ‘갈아서 화장실 변기에 넣었다’고 했다”며 “(김씨가) 미안함을 전혀 못 느꼈고 뻔뻔함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또 김씨는 평소에도 주변 여자친구들에게 남자를 소개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A씨는 “수유 나이트에 간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며 “남자친구랑 한 달 만나고 헤어졌다면서 항상 진심인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성관계를 하고 싶어하는 남자들뿐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범죄심리 전문가는 김씨의 반복된 기행이 결국 살인이라는 범죄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중·고교 시절에도 반복된 절도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절도를 반복하면 망하는 것을 알면서도 참지 못하는 것은 금전에 대한 통제욕이 있는 것”이라며 “이게 나아가 인간 생명에 대한 통제로 진화해 범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설계하고 유인해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 방법과 대상을 선택해 범행하며 완전한 통제를 느끼는 것”이라며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도 범행을 이어간 건 충동을 느끼면 참지 못하기 때문에 (검거되면) 앞으로는 범행을 못하니 급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2814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05 02.28 150,1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3,4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7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8,4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186 유머 코스피 벚꽃 감사제 2 15:56 549
3009185 이슈 아이브 이서 블랙홀 챌린지 with 은채 언니 15:55 74
3009184 기사/뉴스 '윤석열 정부 훈장' 거부한 781명, 이재명 정부서 받았다 4 15:55 265
3009183 기사/뉴스 ‘충주맨’ 김선태 “돈 더 벌고 싶어 공직 나왔다”…기업들 “금융 치료 해드릴게요” 13 15:54 658
3009182 정치 李대통령, 34년前 도왔던 필리핀 노동자 깜짝만남…자서전 선물 7 15:54 294
3009181 이슈 고양이 아침 루틴 구경하는 옆집 사람 5 15:51 599
3009180 기사/뉴스 230만원 노트북 샀는데 택배엔 낡은 패딩…황당 바꿔치기 범인은 9 15:51 686
3009179 기사/뉴스 [속보]‘36주 낙태 영상’ 권모씨 집행유예···재판부, ‘낙태죄 폐지 후 입법 공백’ 지적 6 15:51 294
3009178 유머 @ 하츠네 미쿠인 줄; 3 15:48 303
3009177 이슈 허세부린 집사의 최후 1 15:48 419
3009176 이슈 먹고 죽을만큼 넘치게 꾹꾹 담아주라고 악성 배달 요청 넣고 가게 문닫게 만든 배달거지 2 15:48 1,038
3009175 이슈 일본팀 평가전에서도 펠레력 발휘한 박용택.jpg 1 15:46 519
3009174 이슈 아르헨티나는 왜 가난할까…한국·일본·대만에 답 있다 17 15:43 1,537
3009173 기사/뉴스 카카오·네이버 등 대기업 폭파 협박 글 쓴 10대 구속 송치 3 15:43 363
3009172 이슈 트럼프가 말하는 유조선 호위는 불가능하다는 트위터 16 15:41 1,681
3009171 기사/뉴스 "수혜주 아니었나"…폭락장에 방산·해운·정유주도 '와르르' 6 15:38 1,008
3009170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12.06% 내린 5093.54 마감…코스닥 978.44 16 15:38 1,067
3009169 이슈 침착맨 뉴스 자료화면 등장.jpg 17 15:33 3,491
3009168 기사/뉴스 [속보] ’12% 폭락‘ 코스피, 이틀 만에 1100포인트 증발… 사상 최대 하락에 오천피도 위태 21 15:33 1,785
3009167 유머 (유머) 지금 코스피가 급락한 이유....jpg 23 15:31 4,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