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년전 절도로 '학교 밖 기관'서도 퇴출 [only 이데일리]
1,683 13
2026.03.04 10:25
1,683 13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북구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 20대 여성 김모씨가 과거 학교 밖 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에서도 범죄 행위를 저질러 퇴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창시절 뿐만 아니라 사회 지원시시설에서도 비상식적 일탈행위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강북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 20대 김모씨(흰색 동그라미)가 2024년 한 시설에서 춤을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4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김씨는 성인이 된 후 지난 2024년 서울 한 자치구의 청소년 지원 센터에 다녔다. 이 센터는 만 24세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씨는 고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이 시설을 다니면서 검정고시 자격 획득 등을 위해 지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곳에서 학업지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용 등 동아리 활동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던 중 같은 해 9월부터 센터에 다니지 못하게 됐다. 김씨가 함께 시설에 다니던 학생의 물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당시 센터에서 귀중품을 분실한 20대 A씨는 이데일리와 만나 “김씨와 함께 여러 수업에 참여했다가 어느 날 지갑과 에어팟을 분실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김씨와 해당 기관에서 만나 카페나 노래방도 함께 다니며 언니·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냈다.

A씨는 시설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김씨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센터 측에서는 김씨에게 “왜 훔쳤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절도 사실을 알게 된 A씨에게 가장 황당했던 것은 김씨의 태도였다. 지갑과 에어팟 뚜껑만을 돌려받은 A씨는 “에어팟 알맹이는 어쨌냐고 (김씨에게) 물었더니 ‘갈아서 화장실 변기에 넣었다’고 했다”며 “(김씨가) 미안함을 전혀 못 느꼈고 뻔뻔함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또 김씨는 평소에도 주변 여자친구들에게 남자를 소개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A씨는 “수유 나이트에 간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며 “남자친구랑 한 달 만나고 헤어졌다면서 항상 진심인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성관계를 하고 싶어하는 남자들뿐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범죄심리 전문가는 김씨의 반복된 기행이 결국 살인이라는 범죄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중·고교 시절에도 반복된 절도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절도를 반복하면 망하는 것을 알면서도 참지 못하는 것은 금전에 대한 통제욕이 있는 것”이라며 “이게 나아가 인간 생명에 대한 통제로 진화해 범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설계하고 유인해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 방법과 대상을 선택해 범행하며 완전한 통제를 느끼는 것”이라며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도 범행을 이어간 건 충동을 느끼면 참지 못하기 때문에 (검거되면) 앞으로는 범행을 못하니 급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2814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97 02.28 14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7,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934 유머 빨리빨리 민족에게 좀 오래걸린다의 기준 12:02 23
3008933 이슈 SHINWONHO 신원호 [Warzone] MV 12:02 6
3008932 이슈 최근 귀는 얇지만 소심한 일부 주식 비투자자들 상황 1 12:01 346
3008931 이슈 블랙핑크 새 미니앨범 빌보드200 6위 데뷔 예측 12:01 55
3008930 정치 [단독] 쌍방울 김성태의 자백 "이재명한테 돈 줬다고, 있으면 줬다 하고 싶다" 6 11:59 502
3008929 이슈 지드래곤 최근 일본 팬미팅에서 스키챌린지 11:59 74
3008928 정치 김동연 출판기념회에 문재인·민주당 지도부 집결…"국민주권정부 성공 뒷받침" 7 11:58 134
3008927 이슈 레드벨벳 슬기 이자벨 마랑 패션쇼 출국 사진 8 11:56 693
3008926 정치 [단독]“가왕 오세훈에 맞서라”…국힘 서울시장 ‘복면가왕’ 경선 실시 13 11:55 395
3008925 기사/뉴스 "7만원에 팔았다가 재진입"…'21만전자' 올라탄 침착맨 어쩌나 16 11:55 884
3008924 기사/뉴스 간 큰 개미, 7%대 급락장에도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공격 매매 [투자360] 2 11:55 308
3008923 팁/유용/추천 나는 어떤 예민함을 가진 사람일까? 예민 유형 테스트 8 11:55 436
3008922 이슈 맘스터치 X 후덕죽 셰프 콜라보 23 11:54 1,595
3008921 유머 소개팅 하는데 뭐야 이거? 11 11:54 710
3008920 이슈 프랑스 파리 근황 10 11:54 1,029
3008919 이슈 난 이런 트윗(영어발음지적) 볼때마다 이거 생각남 3 11:52 712
3008918 유머 강아지때부터 남다른 시바 10 11:51 665
3008917 기사/뉴스 완성도 혹평 뚫고 ‘천만 영화’ 목전에…‘왕사남’ 흥행비결 3가지 33 11:50 549
3008916 이슈 신혼집 매매할 돈으로 국장 최고점에 투자한 블라인 50 11:50 2,986
3008915 이슈 계속되는 애플 역전 세계 5 11:49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