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a0CEfh9bwI?si=vtco_JtZ7wUr1sVu
27년이나 도피생활을 해 온 그가 붙잡힌 곳이 다름 아닌 우리나라였습니다.
지난 1995년, 에르빈 샤히니는 알바니아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다른 시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들을 다치게 한 혐의까지 드러났습니다.
결국 21살 나이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됐습니다.
그런데 2년 뒤, 알바니아에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전 수준의 폭동이 일어났고, 그는 이 틈을 타 탈옥에 성공했습니다.
장애인 명의의 여권을 구한 그는, 미국으로 향했다 캐나다로 도피를 이어갔고, 탈옥 14년 만인 2011년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듬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2015년 급기야 혼인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고 아예 정착했습니다.
신분을 숨긴 채 남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영화 같은 도주극은 국제적인 공조 수사 끝에 27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알바니아와 우리나라, 또 그가 거쳐간 여러 나라들이 정보를 공유한 끝에, 그의 가짜 신원과 소재를 파악한 겁니다.
23살 때 탈옥한 그는 이제 쉰이 됐습니다.
24년 1월, 강원도 원주에서 그를 체포한 우리 당국은, 신속히 그의 국적을 박탈하고 결국 본국인 알바니아로 송환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6834_36515.html